전기차 화재 막는 합동훈련

복합재난 대응체계 현장에서 점검
사천시는 2026년 10월 28일 삼천포체육관과 사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기차 폭발과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재난에 대비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가 체육시설과 야외운동장으로 번지고, 강풍을 타고 인근 주택가까지 확산할 위험이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초기 대응부터 인명구조, 주민 보호, 피해 복구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14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
훈련에는 사천시를 비롯해 사천소방서, 사천경찰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지역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14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민간과 행정기관, 군, 경찰, 소방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협력체계를 확인했다.
삼천포체육관에서 이뤄진 현장훈련과 사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의 토론훈련은 실시간으로 연계됐다. 현장에서는 구조와 진압, 대피와 응급의료 활동이 이어졌고, 상황실에서는 재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필요한 자원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과 지휘·지원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전기차 폭발에서 시작된 훈련
가상 상황은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는 삼천포체육관 뒤편 전기차 충전소에서 시작됐다. 충전 중이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불길과 연기가 체육관과 야외운동장으로 확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인근 주택가까지 불이 번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 설정됐다.
훈련 현장에서는 복합재난의 전개 과정에 따라 관계 기관과 단체가 움직였다. 화재가 한 지점에 머물지 않고 다중이용시설과 야외 공간, 주거지역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는 대응 절차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단계별 확인
사천시는 사고 발생 직후 상황을 전파하고 자위소방대가 초동대응에 나서는 과정부터 점검했다. 이후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주민대피, 응급의료, 피해 수습과 복구로 이어지는 절차를 순서에 따라 확인했다.
- 상황 전파와 초동대응을 통해 사고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초기 확산 방지 절차를 살폈다.
-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단계에서는 현장 기관들의 역할 분담과 대응 과정을 확인했다.
- 주민대피와 응급의료 과정에서는 위험지역 주민 보호와 부상자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 피해 수습과 복구 단계에서는 재난 이후 현장 지원과 정상화에 필요한 협업체계를 살폈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 사이의 상황 공유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 자원을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지도 함께 점검했다.
재난취약계층과 주민 보호에 중점
이번 훈련에서는 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대피 지원과 인근 주민 보호가 주요 점검 사항으로 다뤄졌다.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지원할지, 화재 확산 위험이 있는 주택가 주민을 어떤 절차로 보호할지에 중점을 두고 대응이 진행됐다.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응은 불길을 끄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객과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며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지원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사천시는 각 대응 조직의 임무와 지원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훈련 전반을 점검했다.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운용
현장에서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질식소화덮개와 상방향관창의 운용도 시연됐다. 참여 기관들은 해당 장비를 활용하는 과정을 확인하고,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 시설로 확산하는 상황에 맞춰 현장 대응 활동을 수행했다.
유관기관은 화재 대응뿐 아니라 사고 수습과 복구 활동에도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임무를 재확인하고, 재난 발생부터 현장 안정화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훈련 결과를 안전관리계획에 반영
사천시는 이번 훈련이 전기차 화재가 다중이용시설과 인근 주택가로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기관별 임무와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행동매뉴얼과 행사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훈련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실제 재난 대응 기준에 연결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