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아 야간진료 2곳 확대 지정

경남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2곳 신규 지정

경상남도는 소아 환자들의 야간 및 휴일 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밀양시와 거창군에 위치한 두 개의 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치로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9개소로 확대되어 소아 진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거창군 중앙메디컬병원에서 열린 지정서 전달식에는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 박주언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현미 거창부군수,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에게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소아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밀양시 미르아이병원과 거창군 중앙메디컬병원은 인근 응급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약을 맺어 소아 환자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각각 다음과 같은 운영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거창군 중앙메디컬병원은 도내 18개 시군 중 군 단위 지역에서 최초로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인근 함양, 산청, 합천군 주민들도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가까운 곳에서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응급실 이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소아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며, 의료기관에 운영비 지원과 협력 강화, 홍보 활동을 통해 양산, 진주 등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에도 확대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소아청소년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