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생회복 소비쿠폰 철저 준비

경남 민생회복 소비쿠폰 철저 준비

경상남도는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지난 8일 도청에서 열린 시군 부서장 회의에서는 지급 수단과 사용처 확보, 도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범정부 태스크포스(TF) 1차 지급 계획과 7일 열린 시도 부단체장 회의 결과가 공유되었으며, 시군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되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개요

1차 소비쿠폰은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시와 10개 군(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은 1인당 20만 원, 그 외 창원시 등 7개 시는 18만 원이 지급된다. 차상위계층은 각각 35만 원과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과 43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기간

소비쿠폰 신청은 6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시군을 방문해 할 수 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해야 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어 혼잡과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한다. 또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 시군에서 직접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돕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된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https://ips.go.kr)에서 지급액, 신청 기간, 사용 기간 등의 정보를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사용처 및 주의사항

소비쿠폰은 신청지 관할 시군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제도 취지에 맞게 운영되어 지역 소상공인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가 URL이나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니, 이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차 지급 계획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며,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