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도민 서명운동 전개

경남,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도민 서명운동 전개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사천·진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과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도민들의 염원을 모아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사천공항의 단계적 인프라 확장과 국제선 취항 반영을 촉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명운동은 경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방식과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한 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캠페인이 펼쳐지고, 참여 기관장들의 릴레이 서명도 이어져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민들의 서명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청이 소재한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로, 향후 급증할 항공 및 물류 수요에 대비한 공항 인프라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여객터미널 증축과 국제선 취항 등 공항 기능의 전면적인 재정비를 통해 사천공항을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공항 승격은 단순한 공항 규모 확대를 넘어 우주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서부 경남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사천공항이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하늘길 관문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온라인 서명에는 355명의 도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관한 안내와 동의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