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버스킹, 열정의 무대 빛나다

경남 청년버스킹 경연대회, 청년들의 음악 열정이 모이다
2025년 7월 12일, 경상남도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는 경남 청년버스킹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청년정책과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청년들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한데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에게 무대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동네 골목과 공원, 광장에서 소소하게 공연하던 청년 버스커들이 무대 위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치열한 경쟁 속 빛난 다섯 팀
이번 대회는 4월부터 경남 전역에서 모인 수많은 팀들이 예선을 거쳐 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그 중 5개 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결선에 오른 팀은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활동하는 밴드 ‘타이틀’, 양산과 김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오케스트라 ‘매츠클라’, 마산 해양공원에서 공연하는 ‘정인화’, 진주성 무대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박해원’, 그리고 경상대학교 앞 거리에서 공연하는 ‘진형길’입니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유명 작곡가와의 곡 작업, 프로듀싱, 음반 발매, 뮤직비디오 촬영 등 전문적인 음악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됩니다.
다채로운 무대와 감동의 순간들
첫 무대는 창원 ‘타이틀’ 팀이 장식했습니다. 밴드의 조화로운 연주와 뛰어난 보컬 실력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서 김해와 양산에서 활동하는 ‘매츠클라’가 클래식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조용한 무대에서 벗어나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세 번째 무대는 마산 해양공원에서 활동하는 ‘정인화’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그는 공연 후 “이 무대가 내 무대처럼 느껴졌고 오늘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네 번째 무대는 진주성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박해원’이 이어갔습니다. 그는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직접 만든 자작곡 ‘원숭이’를 감미롭게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경상대학교 앞 거리에서 공연하는 ‘진형길’이 장식했습니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랜드 오브 롤라’를 매혹적인 무대로 선보이며, 무대가 끝난 후 가족과 스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전년도 대상팀 축하무대와 시상식
심사위원들의 심사 시간 동안에는 2023년 대상팀 ‘형동생사이’와 2024년 대상팀 ‘블러드라인’이 축하무대를 펼쳐 대회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진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박해원’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부모님께도 감사드리며, 제 곡을 더 많은 분께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회가 거듭될수록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져 다음 대회에서는 같은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는 감동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민경훈 축하무대와 앞으로의 기대
행사장에는 초청 가수 민경훈의 팬들도 다수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민경훈의 축하무대가 대회의 모든 공식 무대를 마무리하며, 참가자들과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남 청년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이러한 기회가 더욱 확대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경남 청년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