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립박물관, 시간의 흐름을 담은 문화예술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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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립박물관, 역사와 예술의 만남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섬들이 어우러진 경상남도 통영시는 조선 수군의 본거지로서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예술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이곳의 유구한 역사와 지역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통영시립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시간 여행과도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의 재탄생

통영시립박물관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옛 통영군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3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클래식한 외관은 통영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계적인 역사 탐방

박물관은 2층 구조로 1층에는 기획전시실, 2층에는 상설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025년 8월 기준 기획전시실에서는 삼국시대 토기부터 고려 청자, 조선 분청사기와 백자에 이르기까지 도예사의 흐름을 조명하는 ‘도자기 흙으로 만든 그릇’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기획전시는 주기적으로 주제가 변경되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영의 역사,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2층 상설전시실은 통영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사문화 코너에서는 빗살무늬토기, 돌칼, 돌 화살촉 등 선사시대 유물을 통해 초기 인류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 토기와 고분군은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전국 교통의 요지로서 통영이 ‘춘원’이라는 지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대첩의 격전지이자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한 조선의 군사 요충지로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와 조선 수군의 훈련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일제강점기와 통영의 도시 발전

1910년 일제강점기 시작과 함께 통영에는 많은 일본인이 이주하였고, 항구는 수산업 중심지로 변모하였습니다. 항만시설과 거주지, 상업공간이 확장되면서 현재의 도심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통 공방과 지역 특산품의 가치

통제영 공방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 의해 처음 설립되었으며, 이후 12공방 체제로 발전하였습니다. 통영은 갓, 소반, 농과 장 등 전통 생활용품의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수품 제작뿐 아니라 임금과 고위 관리에게 바치는 물품 제작을 통해 공예 기술이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참전복 껍데기를 얇게 가공해 만든 자개와 나전칠기 등은 정교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전시품입니다. 실제 사용된 도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전통 공예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 공간

통영시립박물관은 무더운 여름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쾌적한 실내 관람 공간을 제공합니다. 박물관 관람 후에는 인근 동피랑, 서피랑 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영시립박물관 안내

주소경상남도 통영시 중앙로 65
관람 시간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매주 월요일
입장료무료

통영시립박물관은 VR 체험관과 온라인 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 및 문화 일정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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