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화가있는날, 미술관과 영천강 야간 산책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문화가있는날 무료 야간 관람의 기회
2025년 8월, 경상남도 진주시 충무공동 일대는 문화가있는날을 맞아 특별한 예술과 자연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입장료를 면제하고 야간에도 관람을 허용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평소 2,000원의 입장료가 부담스러웠던 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 뜻깊은 날입니다.
한국채색화의 흐름III 전시, 전통과 현대의 조화
현재 미술관에서는 "한국채색화의 흐름III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영모(동물·새)를 주제로 전통 채색화와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입니다. 일월오봉도, 봉황 십장생, 김흥도와 박생광의 작품 등 다양한 명작들이 진주에서 감상할 수 있어 지역 문화예술의 깊이를 더합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야간 조명과 함께하는 미술관의 특별한 밤
어둠이 내린 미술관은 작품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 아래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화가있는날의 야간 연장 전시와 무료 관람 덕분에 이성자 화백이 표현하고자 했던 그리움과 우주, 은하수의 이미지가 미술관 주변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빛을 발합니다.
영천강 산책로,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전시 관람 후 방문객들은 미술관 옆 영천강 둔치 산책로를 따라 걷기를 즐깁니다. 산청 경호강에서 시작해 진주 남강과 영천강으로 이어지는 이 산책로는 1.3km 길이의 대나무숲길과 경관조명,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산책이 가능합니다. 러닝을 즐기는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진주만의 여름밤 정취를 만끽합니다.
물초울공원,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물초울공원은 분수대와 물결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이 인상적입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장도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플리마켓
문화가있는날을 기념하여 진주 일대에서는 다양한 문화배달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한국예총 진주지회 주관의 로컬예술 크리에이터 페스타에서는 진주시여성합창단 The소울, 아리아하모니앙상블, 보컬리스트 루아, 이마주와 선우, 버블아티스트 MC선호 등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진주 맘카페가 운영하는 플리마켓에서는 핸드폰고리, 아이옷, 자개공예, 카피공예, 뜨개가방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들이 판매되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건강과 여유를 동시에, 진주 야경 속 산책
영천강 산책로 곳곳에서는 러닝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가족과 연인, 혼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채우며 건강과 여유를 누립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강변을 비추는 조명이 더욱 아름다움을 더해 진주의 야경을 한층 빛나게 합니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진주의 특별한 하루
8월 마지막 수요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만난 예술의 울림과 영천강 산책로에서 느낀 자연의 평화, 물초울공원에서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진주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가있는날을 통해 경남 지역에서 더 많은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물초울공원 위치 안내
장소 |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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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 경상남도 진주시 에나로128번길 14 |
물초울공원 | 경상남도 진주시 대밭골로 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