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조AI·우주항공 등 국정과제 선도

경남, 정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 연계해 현안사업 가속화
경상남도는 2025년 4월 17일, 정부가 확정한 123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연계한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도내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전략은 정부계획 최종 반영과 예산 확보를 통해 경남도의 현안사업을 구체화하고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 AI 혁신거점 조성 및 인재 육성
경남도는 산업 AI 전환 촉진과 지역 AI 전환 지원을 국정과제로 삼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경남 산업단지 내 AI 기반 첨단 스마트 공장 확산과 중소기업 AI 활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역공약으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으로 본격 추진된다. 또한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와 AI 기반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산업 메카 도약 추진
정부가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경남을 동북아 우주항공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지역공약과 연계해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제자유구역 확대 및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사천공항 기능 재편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남을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조선업과 방산 분야 경쟁력 강화
‘K-조선업 도약’을 국정과제로 삼은 정부와 함께 경남도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선박 전환 지원에 집중한다. 방산 분야에서는 K-방산 육성과 획득체계 혁신을 통한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과 방산 혁신클러스터 2.0(함정 MRO) 추진,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SMR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육성
국정과제에 포함된 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으로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SMR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과 해상풍력 터빈 부품 기술개발 등도 경남도의 중점 추진 과제다. 수소 특화단지 조성과 풍력터빈 핵심부품 기술개발 및 평가체계 구축에 나선다.
북극항로 시대 대비 및 교통 인프라 확충
경남도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과 연계한 유라시아 물류 전진기지 구축과 국제물류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동남권 철도 사업 등 핵심 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교육·재난안전·관광 분야 발전 계획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에 발맞춰 경남도는 지역 거점 국립대의 법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추가 설립 필요성을 지속 건의한다. 재난안전관리체계 확립과 산림재난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 통합재난관리센터와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등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전통유산 보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대응해 경남도는 대상 기관 정비와 부지 확보 등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통유산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추가 등재와 가야역사 세계유산 축전 개최를 준비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도 협의 중이다.
경남도, 국정과제 대응전략으로 도민 체감 성과 도모
경남도는 이번 국정과제 대응전략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사업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 관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정부 국정과제와 경남 지역공약에 주요 현안들이 많이 반영됐다”며 “구체적 실행 단계에 있는 사업과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사업 모두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