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외 꽃담뜰 가을빛 풍경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밀양 산외 꽃담뜰

2025년 가을, 경상남도 밀양 산외면 꽃담뜰은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진 완연한 가을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밀양 IC 인근에 위치해 부산, 양산, 대구 등 인근 도시에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산외면 남기리 835번지에 자리한 꽃담뜰은 가을꽃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황금빛 해바라기와 가을꽃의 향연

최근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꽃담뜰의 해바라기들은 대체로 건강하게 고개를 들고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0월 20일 현재 만개한 해바라기와 아직 피지 않은 꽃들이 공존해 11월 초까지도 아름다운 해바라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원래 해바라기 꽃단지로 알려졌던 이곳은 사계절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꽃담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꽃담뜰'은 우리말로 '꽃이 가득 담긴 넓은 뜰'을 의미합니다.

해바라기와 그리스 신화의 전설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꽃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스페인,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봉오리가 피기 전까지 해를 따라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해 향일화' 또는 '조일화'라고도 불립니다. 해바라기는 '숭배', '기다림', '일편단심', '영원한 사랑' 등의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그리스 신화 속 태양신 아폴론을 사랑한 요정 클리티에의 슬픈 전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클리티에는 아폴론을 기다리다 해바라기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다양한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

산외 꽃담뜰은 2018년부터 밀양강 하천 유휴부지에 해바라기를 심기 시작해 1만 5천평이 넘는 부지에 다양한 꽃들을 심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외에도 주차장 인근에서 송림공원 방향으로 걸으면 코스모스와 백일홍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그리스어로 '질서'와 '조화'를 뜻하며, 1910년대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꽃입니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과 강인한 생명력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백일홍과 코스모스의 다채로운 매력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련한 추억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꽃 색깔에 따라 순정, 사랑의 열정, 순결, 자연의 애정 등 다양한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백일홍은 '백일 동안 붉다'는 뜻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꽃을 피우며, 면역력 강화와 항염증 등 한방에서 다양한 효능을 인정받는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 백일홍은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며, 요리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기회송림과 함께하는 자연 속 휴식

꽃담뜰 옆에는 기회송림이 자리해 방문객들이 소나무 숲 사이를 거닐며 자연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한 송림 속 산책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의 시간이 됩니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가을 소풍 명소

산외 꽃담뜰은 가족 소풍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으며, 10월 25일에는 해바라기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찾아가는 길과 주차 안내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835에 위치한 산외 꽃담뜰은 무료 주차가 가능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밀양 IC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가을철 아름다운 꽃길 산책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