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과 황매산 억새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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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과 황매산 억새의 가을 풍경

합천댐과 자연의 조화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일원에 위치한 합천댐은 다목적댐으로 홍수 조절, 용수 공급, 수력발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북쪽으로 경상북도 고령군, 동쪽으로 의령군, 남쪽으로 거창군, 서쪽으로 함양군과 접해 있으며, 산과 물, 평야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야산과 합천호가 대표하는 청정 자연환경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가야산(1,430m), 황매산(1,108m), 두무산, 남산, 의룡산 등 산악지대가 서쪽과 북쪽을 둘러싸고 있으며, 동쪽과 남쪽은 구릉지와 평야가 발달해 있습니다. 중앙부의 합천읍 일대는 완만한 평야로 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합천댐이 준공되면서 일부 마을이 수몰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 대신 합천호라는 아름다운 인공호수를 얻어 주변 명산의 그림자를 품은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합천호는 붕어찜, 빙어, 메기탕 등 특산 먹거리와 낚시,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합천댐은 1989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높이 96m, 길이 472m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총 저수량은 7억 9,000만 톤에 달하며,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홍수 방지와 생활용수, 공업용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합천 수력발전소(35MW급)를 통해 친환경 전력 생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의 매력, 합천호

합천호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벚꽃길과 신록이 어우러진 호반 드라이브, 여름에는 유람선과 낚시, 카누 등 수상 체험, 가을에는 단풍이 호수에 비치는 절경, 겨울에는 물안개와 고요한 풍경이 사진가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특히 호반도로 조성된 벚나무는 30년 가까이 자라 장관을 이루며, 매년 4월 초 벚꽃이 만개할 때는 드라이브와 라이딩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황매산 억새와 가을 축제

합천군 가회면에 위치한 황매산군립공원은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열리는 억새축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가을 대표 행사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억새 상태가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하얀 솜털 같은 억새가 능선을 따라 펼쳐진 모습은 여전히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황매산 정상까지는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주차장에서 약 1.5km의 트래킹 코스가 억새 군락지까지 이어집니다. 산수국, 멜람포디움(애기하늘바라기), 야생 보리통 열매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합천 8경과 자연 관광

합천군은 해인사, 함벽루, 합천호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를 포함해 합천 8경을 자랑합니다. 주요 경관으로는 가야산과 해인사, 소리길과 홍류동계곡, 황매산사계,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 운석충돌구, 옥전고분군, 정양늪생태공원이 있습니다.

합천의 자연은 물, 산, 하늘, 공기, 바람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과 체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가을철 합천댐과 황매산의 억새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합천댐과 황매산군립공원은 경상남도 합천군 내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방문하여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합천댐과 황매산 억새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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