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K-방산 글로벌 허브 도약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K-방산 글로벌 허브 도약
경상국립대학교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국내외 협력을 확대하며 ‘K-방산 우주항공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 4월 24일, 경상대 GNU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우주항공 방산 국제 융합 컨퍼런스’는 경상남도, 사천시와 공동 주최로 개최되어 국내외 우주항공 및 방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와 위상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유럽우주청(ESA), 미국 해군연구소 등 글로벌 기관이 참여해 국제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인공지능(AI), 자율비행, 첨단 융합 기술 등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세션이 마련되어 우주항공산업의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참여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정책적 연계성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경상국립대는 프랑스 대학원과의 복수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한 국내 최초 교육과정인 ‘CSA-그랑제꼴’ 모델과 연계해 유럽우주청, 프랑스 조셉 루이에 대학 등과 국제 연구 교류 및 인재 양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CSA-그랑제꼴’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계약정원제를 통해 지역 산업체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 인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의 해외 교류와 협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GADIST는 2024년 9월 설립된 우주항공방산 및 경남 전략산업 기초요소기술 기반 대학원·연구소 통합 조직이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경남 최초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TOP 10, 아시아 TOP 3 대학 진입을 목표로 혁신 모델을 추진 중이다. 2024년 3월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대학을 신설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신입생 수는 2024년 107명, 2025년 176명으로 계획되어 있다.
경상남도는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과 우주항공 방산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은 우주항공 부품 시스템 연구와 생산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산학연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방산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