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낙화놀이, 2025 한국관광의 별 영예

함안 낙화놀이,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 쾌거

경상남도는 전통문화 축제인 ‘함안 낙화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한국관광의 별 ‘지역특화 콘텐츠’ 분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경남 지역의 독특한 관광자원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경상남도와 함안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와 콘텐츠, 홍보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곳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분야별 1개소만이 선정된다.

경남도는 과거에도 창녕 우포늪(2014년, 자연자원 분야), 통영 케이블카(열린자원 분야), 하동 눌러와 협동조합(2021년, 지속가능 관광 분야) 등 3차례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특화 콘텐츠 분야’는 지역 고유의 역사, 자연, 문화자원 또는 미식거리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홍보한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함안 낙화놀이는 함안 무진정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불놀이로, 한지와 참숯가루로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떨어지는 불꽃을 감상하는 독특한 행사다.

최근 함안 낙화놀이는 2024~2025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대만에서 300명, 일본에서 1,000명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함안군이 협력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위한 스페셜데이를 기획, 함안 낙화놀이를 세계적인 불꽃축제로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경남을 대표하는 강소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함안 낙화놀이 외에도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진주성, 통영 디피랑,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거제 식물원, 통도사, 우포늪, 독일마을, 쌍계사와 화개장터, 동의보감촌 등 9개소를 포함해 총 10개소를 경남 대표 관광지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함안 낙화놀이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면서 경남 지역 콘텐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경남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