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병원 확충으로 의료체계 혁신

경남 서부 의료 공백 해소 위한 서부의료원 착공
경상남도는 서부권 공공의료의 중추가 될 경남서부의료원을 11월 착공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다.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는 이 공공병원은 중증, 응급, 필수의료와 감염병 대응을 담당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302억 원 증액된 1,881억 원으로 확정되었으며, 국비 255억 원이 추가 반영되었다. 이는 물가 상승과 의료시설 현실공사비 반영,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 시설 설치 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음압 시설을 갖춘 호흡기감염센터와 병실 설치로 감염병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의료진 안전을 확보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정상 진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12월 준공, 소아 재활치료 지역 내 해결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에 건립 중인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로 시작된 이 사업은 넥슨재단의 100억 원 후원과 국비, 도비, 시비 등 총 428억 원이 투입되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7,542.34㎡, 5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로봇치료실 등 26개 전문 치료실과 최첨단 로봇 보행 치료기 등 의료 장비를 갖춘다. 이를 통해 경남, 부산, 울산 지역 1만 4천여 명 장애 아동이 지역 내에서 맞춤형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장애인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마산의료원 증축과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신축으로 권역별 공공병원 기능 재편
마산의료원은 올해 병동 증축 공사에 착공해 기존 298병상에서 350병상으로 확대한다. 진료과목도 17개에서 19개로 늘어나 내과, 소아청소년과를 신축 병동으로 이전·확대하고, 가정의학과와 치과를 새롭게 신설해 진료 폭을 넓힌다.
거창적십자병원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통과 즉시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이전·신축되면 거창, 함양, 합천 등 인근 지역 도민들도 필수 및 응급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동부 생활권 응급 및 소아 의료 안전망 강화
경남도는 도내 11개소의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양산시에 추가 지정해 도내 8개 전 시·군에서 소아 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동부권 지역응급의료기관 1개소가 추가 지정돼 도내 응급의료기관은 총 36개소로 확대된다.
이번 공공병원 확충 사업은 단순히 병원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내에서 치료, 회복, 재활이 연계되는 의료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민들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남형 공공의료 체계 완성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