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돌봄 공백 없는 야간 돌봄 서비스 강화

경남, 돌봄 공백 없는 야간 돌봄 서비스 강화
경남 지역에서는 맞벌이 가정과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야간에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야간 돌봄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5세 이하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경남 도내 여러 돌봄시설에서 야간 및 휴일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5세 이하 아동 위한 365열린어린이집 야간 돌봄
김해 명지세인트빌 어린이집은 오후 8시 이후에도 불이 켜져 있다. 이는 야간 돌봄 아동을 위한 시간제보육실이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이 어린이집은 경남형 365열린어린이집으로,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 단위로 야간 및 휴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형주 원장은 "야간 돌봄은 단순히 운영 시간이 긴 보육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전문 돌봄"이라고 설명했다.
이 어린이집은 월 평균 5~7가정이 주 2~3회 야간 돌봄을 이용하고 있으며, 도내 창원,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함안, 남해, 하동 등 17개소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을 원하는 보호자는 하루 전에 전화나 방문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당 이용료는 1000원이다.
6~12세 아동 위한 지역아동센터 야간 연장돌봄
김해의 사단법인 함께꿈을그리다 목양비젼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1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야간 연장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의 야근, 경조사 등으로 보호자의 귀가가 늦어질 때 6~12세 아동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공공 돌봄 서비스다.
야간 연장돌봄은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는 1형과 18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되는 2형으로 구분된다. 김태현 센터장은 "보호자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돌봄 공백을 메워주는 서비스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저녁 식사와 숙제, 독서 등을 마친 후 보호자와 함께 귀가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학습하고 또래와 교류하는 생활공간 역할도 수행한다.
지역아동센터 등록 아동 아니어도 야간돌봄 가능
현재 창원, 진주, 김해, 밀양, 양산, 함안, 창녕 등 30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며, 이용료는 하루 5000원 범위 내에서 부과된다.
경남도, 안전한 돌봄체계 구축에 힘써
경남도는 저출생 문제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지는 돌봄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야간 연장돌봄 사업 참여기관에는 국비와 도비 보조금이 지원되며, KB금융의 후원으로 CCTV 설치, 안전보험 가입, 야간 이용 아동을 위한 침구 등 편의용품이 추가 지원되어 돌봄 환경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해 누리지역아동센터 오점임 센터장은 "아이들이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의 불을 켜두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