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현장

거창국제연극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현장
경상남도 거창군 수승대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의 공식참가공연으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8월 8일 토요일 오후 8시 축제극장에서 진행되었으며, 7세 이상 관람가로 약 95분간 펼쳐졌다.
거창문화재단은 무더위에 대비해 수승대 곳곳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무료 생수를 제공해 관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거창국제연극제 안내책자와 리플렛, 부채 등 다양한 편의물품도 함께 제공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관객들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축제극장 앞에 줄을 섰으며, 거창군민 할인 티켓을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평범한 할머니 춘자의 70번째 생일잔치에서 시작된다. 가족들이 춘자의 소원을 빌어보라 권하지만, 정작 춘자는 자신이 무엇을 원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이후 춘자는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영혼의 물고기를 만나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 시간 속을 여행하는 특별한 모험을 경험한다.
이 작품은 나이 듦과 가족, 삶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개그맨 김준현이 진수 역으로 출연해 재치 있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연진으로는 춘자 역의 김소리, 진수 역의 김준현, 성찬 역의 김대웅, 다정 역의 하이미, 백정언 역의 서인권, 영혼의 물고기 역의 양나은 등이 참여했다. 제작진은 작·연출 오미명, 작곡 및 음악감독 노선락, 안무 밝넝쿨, 무대디자인 신나경, 조명디자인 공연화, 음향디자인 김성욱 등이 맡았다. 극단 오징어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유통을 지원했다.
공연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관객들은 웃음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느끼며, 가족과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무대 위 배우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이번 뮤지컬은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의 공식참가공연으로서 무더운 여름밤, 수승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관리사무소(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2)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 일정과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거창국제연극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