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덕주봉 능선서 만난 진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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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덕주봉 능선서 만난 진해 야경

창원 장복산 누리길과 덕주봉 능선 산행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서 진해구 방향을 바라보면 안민고개에서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덕주봉에서 안민고개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탁 트인 진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산행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코스입니다.

안민약수터 출발, 숲속나들이길과 덕주봉 오르기

무더운 여름 늦은 오후, 안민약수터에서 출발해 숲속나들이길을 따라 덕주봉으로 향하는 산행은 약 7km 거리로, 해 질 무렵 노을과 진해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현재 안민약수터는 약수터 기능은 사라졌지만, 주차장과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산행 시작점과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숲속나들이길은 창원 도심을 둘러싼 산허리를 따라 완만하게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경사가 심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약 40분 정도 걸으면 덕주봉과 예비군훈련장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며, 이곳부터 덕주봉까지는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시작되어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덕주봉 정상과 능선의 풍경

덕주봉 정상(해발 502m)은 현재 암반 균열과 낙석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과거 전망대가 있었으나 안전을 위해 출입이 제한되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러나 능선 구간에서는 창원 진해구와 성산구의 서로 다른 매력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산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덕주봉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탁 트인 시야와 함께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산길 사이로 펼쳐지는 진해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도시 전체가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따뜻함을 전합니다.

안민고개와 진해항 야경

덕주봉과 안민고개 사이 전망대 쉼터에서는 낮 풍경뿐 아니라 해가 진 뒤 켜지는 진해항의 불빛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특히 대죽도 일대를 거북선 모양으로 형상화한 경관조명이 진해의 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입니다.

안민고개에 가까워질수록 진해 시가지의 야경이 선명해지고, 멀리 거가대교의 불빛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민고개에서는 ‘안민고개 누리길’ 안내 조명이 방문객을 반기며, 창원 방면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야간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전망대에서 출발지인 안민약수터까지는 데크로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상쾌한 숲길과 시원한 능선, 그리고 진해의 아름다운 야경을 함께 만나는 약 3시간의 산행은 소중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덕주봉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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