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대현마을과 한태령 고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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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대현마을과 한태령 고개 이야기

의령 대현마을과 한태령 고개 이야기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에 위치한 대현마을은 해발 약 400미터 고지에 자리 잡아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산골 마을입니다. 마을은 1041번 지방도로를 경계로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뉘는데, 윗마을은 경주 최씨 집성촌이며 아랫마을은 김녕 김씨 집성촌으로 약 400년 전부터 자연부락이 형성되어 왔습니다.

두 마을은 주민 간의 화합과 단결이 돋보여 주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문화와 복지 혜택을 누리며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 1041번 지방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마을 진입이 어려웠으나, 도로 개설 이후 합천군 쌍백면과의 교통이 원활해져 생활이 크게 편리해졌습니다.

윗마을 경주 최씨 집성촌

윗마을은 산골 마을 특유의 아담한 평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옥들이 인상적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보호수인 팽나무가 서 있으며, 그 그늘 아래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을 뒷길에는 옛날에 사용하던 우물이 보존되어 있는데, 우물 안에는 고사리류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경주 최씨 문중의 묘역은 마을 청소년들이 한때 운동장으로 활용하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잡초가 무성한 상태입니다. 최씨 집안의 재가는 잘 관리되어 집성촌의 뿌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랫마을 김녕 김씨 집성촌

아랫마을은 김녕 김씨 집성촌으로, 마을 곳곳에 옛 우물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현리 회관과 경로당은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지어져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마을 길은 과거 좁은 골목길에서 넓은 도로로 확장되어 이동이 편리해졌으며, 의령 군내 버스가 정시 운행되어 교통이 원활합니다.

산촌 특성상 토종벌을 기르는 집도 볼 수 있으며, 마을 아래 깊은 계곡에는 새 저수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한태령 고개

대현마을에서 합천 쌍백면으로 통하는 한태령 고개는 해발 약 450~500미터로 추정됩니다. 고개에는 팔각정 쉼터와 대현리 마을 식수 공급을 위한 집수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한태령 쉼터는 손님이 적어 휴업 중인 상태입니다.

한태령 전망대에서는 합천군 쌍백면과 주변 산세를 조망할 수 있으며, 대현마을에서 바라본 궁류면 평촌리 마을과 멀리 일붕사와 봉황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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