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아이와 국립진주박물관 추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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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아이와 국립진주박물관 추석 체험

한복 입은 아이와 국립진주박물관 추석 체험

추석 연휴를 맞아 진주성 안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에서 특별한 명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울창한 나무와 오래된 성벽, 그리고 남강이 흐르는 고즈넉한 진주성의 풍경 속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다양한 전통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박물관으로 서둘러 달려간 이유는 조선시대 군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건 만들기, 군복 체험, 군악기와 무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되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명절 나들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행사는 박물관 로비 실내 활동으로 대체되어 체험이 원활히 진행되었습니다. 전건 만들기 체험에서는 훈련도감 병사들이 쓰던 모자를 종이로 직접 접어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미취학 아동도 쉽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전건을 머리에 써보며 아이들은 조선시대 군사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군복 체험에서는 다양한 갑옷과 투구를 직접 입어보며 옛 병사들의 복장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군악기 체험 공간에서는 용고, 자바라, 나각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군악기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소리를 체험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나각은 3D 프린터로 제작된 모형으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선시대 무기 체험에서는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무기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관람하며 무기의 구조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비로 인해 직접 만져보는 체험은 제한되었으나, 디지털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무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외에도 두암 김용두 선생님의 기증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관람과 함께 전시 미션에 참여해 기증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들은 기념 키링을 받으며 뜻깊은 추석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명절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복 입은 아이와 국립진주박물관 추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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