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보랏빛 꽃물결

경남 거창군 감악산 정상부의 별바람언덕이 아스타국화와 구절초가 어우러진 가을 꽃밭으로 변했다. 산 능선을 따라 펼쳐진 보랏빛 꽃물결과 풍력발전기, 운무, 가을 하늘이 한 화면에 겹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6회 감악산 꽃별여행은 2026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거창 별바람언덕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연수사길 452 일대다. 올해는 축제 기간의 차량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예약하지 않은 방문객은 지정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축제 일정과 행사장
| 행사명 | 제6회 감악산 꽃별여행 |
|---|---|
| 기간 | 2026년 9월 18일 금요일부터 10월 11일 일요일까지 |
| 장소 | 거창 별바람언덕 |
| 주소 |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연수사길 452 |
| 자가용 출입 | 사전예약 차량만 행사장 출입 가능 |
평소에는 임도를 이용해 정상 부근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축제 기간에는 별도의 교통 운영 방식이 적용된다. 사전예약 차량이 아닌 경우 거창첨단산업단지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셔틀버스 이용 방법
셔틀버스 주차장과 매표소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단지길 94에 마련됐다. 임시주차장은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산 147에 있는 거창첨단산업단지다.
| 운행 기간 | 2026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
|---|---|
| 이용 요금 | 왕복 3천 원 |
| 거창군민 | 신분증 제시 시 무료 |
| 운행 시작 | 오전 7시 |
| 배차 간격 | 약 5분에서 10분 |
| 왕복 소요 시간 | 평일 약 100분, 휴일 약 120분 |
| 마지막 상행 | 오후 4시 30분 |
| 마지막 하행 | 오후 6시 30분 |
셔틀버스의 하차 장소와 승차 장소는 서로 다르므로 현장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이용객이 몰릴 수 있다. 관광버스 단체 이용에 관한 안내는 축제 셔틀버스 매표소가 담당한다.
아스타국화가 만든 보랏빛 언덕
셔틀버스가 행사장에 가까워지면 창밖으로 아스타국화 군락이 넓게 펼쳐진다. 이른 시간에는 산자락에 내려앉은 운무와 아침 이슬을 머금은 꽃이 겹쳐 차분한 풍경을 만든다. 언덕을 따라 이어진 꽃길에서는 보랏빛 아스타국화와 산 능선, 풍력발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꽃밭 가장자리에 마련된 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사진을 남긴다. 꽃밭 안쪽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제한된다. 아스타국화와 구절초는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관리됐으며, 비가 부족한 시기에는 별도로 물을 공급해 생육 상태를 유지했다.
잔디광장 아래에는 빈백과 천연염색 쉼터가 조성됐다. 향기소반이 작업한 폴리실크가 바람에 흔들리고, 관람객들은 꽃길을 걷다가 이곳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감악산
전망대에 오르면 아스타국화의 보랏빛 물결과 거창읍 방향의 풍경이 넓게 들어온다. 아침에는 운무에 가려졌던 산 아래 지역도 시간이 지나며 차츰 모습을 드러낸다.
감악산 풍력발전단지는 2015년 3월 착공해 2016년 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육상풍력발전단지다. 경남 동부에 집중됐던 풍력발전 사업의 범위를 서부 경남까지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감악산은 풍속이 비교적 낮은 지역이어서 대우조선해양이 제작한 저풍속 풍력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얀 구절초가 이어지는 길
구절초 길은 임시주차장 2 방향에서 올라오거나 전망대 아래 억새밭과 소나무숲을 지나는 길에서 만날 수 있다. 하얀 구절초가 무리를 이뤄 피면서 보랏빛 아스타국화와 다른 색감의 가을 풍경을 만든다.
관람객들은 지정된 길 위에서 꽃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자세로 사진을 남긴다. 한 송이씩 흩어져 보이던 구절초가 넓은 군락을 이루면서 별바람언덕의 가을 풍경도 한층 풍성해졌다. 꽃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출입 제한 안내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증 행사와 스탬프 투어
행사장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행사와 스탬프 투어가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2026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행사장 내 스탬프 비치 장소는 모두 7곳이다.
- 별바람언덕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마그넷이나 엽서 가운데 하나를 받을 수 있다.
- 스탬프를 5곳 이상에서 모으면 젤리가 제공된다.
지역 먹거리와 꽃별마켓
먹거리 장터에는 신원면 청연마을 부녀회와 남상면 어울림마을 부녀회가 참여한다. 신원면 부스에서는 어묵과 국물을, 남상면 부스에서는 비빔밥을 판매한다. 어울림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별카페도 행사장에 마련됐다.
꽃별마켓에서는 거창 농산물과 지역에서 만든 가공품, 식물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셔틀버스 승차장 주변에는 고니푸드, 머글랭, 거창담다 등 푸드트럭이 운영돼 간단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꽃밭에 울리는 버스킹
버스킹 공연이 시작되면 행사장을 지나던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듣는다. 가을꽃을 배경으로 음악이 이어지면서 별바람언덕은 꽃 관람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바뀐다.
버스킹은 축제 기간 중 휴일 10일 동안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공연 시간과 꽃 관람 동선이 겹치기 때문에 이동 중 자연스럽게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누구나 걷기 편한 무장애나눔길
감악산 무장애나눔길은 꽃밭과 먹거리 장터를 둘러본 뒤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다. 보랏빛 아스타국화 길, 하얀 구절초 길과 함께 감악산의 가을 경관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감악산 꽃별여행의 중심은 아스타국화지만 구절초 군락과 풍력발전단지, 전망대, 무장애나눔길, 지역 먹거리와 공연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별바람언덕에서는 보랏빛 꽃밭과 산 능선, 풍력발전기, 가을 하늘이 어우러진 거창 감악산의 계절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