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개 사업 더 큰 사천 설계

사천시가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하고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우주항공 산업과 해양관광을 중심축으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기반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모두 515개 사업을 통해 ‘더 큰 사천, 더 밝은 미래’를 실현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 9기 시정 청사진 점검
사천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주재한 보고회에는 부시장과 국·소장,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민선 9기 원년, 우리는 무엇으로 더 큰 사천을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사천시가 올해 추진한 주요 성과를 되짚고 2027년에 추진할 핵심 정책과 사업을 점검했다. 보고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국·소별 목표와 사업 추진 방향, 부서 간 연계가 필요한 사항 등이 차례로 다뤄졌다.
올해부터는 국·소장이 각 국과 소의 비전, 목표, 추진전략, 핵심사업을 직접 간략하게 보고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사천시는 이를 통해 국·소 단위의 시책 추진 방향과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고, 부서 사이의 협업과 연계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515개 사업에 역량 집중
각 부서가 수립한 2027년 사업계획은 총 515건이다. 유형별로는 역점사업 123건, 신규사업 128건, 일반사업 264건으로 구성됐다.
| 구분 | 사업 수 |
|---|---|
| 역점사업 | 123건 |
| 신규사업 | 128건 |
| 일반사업 | 264건 |
| 합계 | 515건 |
사천시는 새로운 사업을 단순히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효성 있는 사업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내년도 사업계획의 큰 방향은 우주항공을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 기반 확장, 교통·도시 기반시설과 생활권 정비, 체류형 해양관광 도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로 정리된다.
우주항공과 해양관광 거점 조성
사천시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와 해양관광 핵심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 기반 확충과 관광자원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통과 및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 첨단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구축
-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본 캠퍼스 건립 지원
-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조성
-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
- 남일대리조트 조기 건립 지원
- 광포만 습지보호지역 생태관광지 조성
- 각산 알파인 코스터 조성
- 별주부 복합문화 천문시설 조성
관련 사업은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창업·교육 기반을 넓히는 한편, 삼천포와 광포만, 각산 등 지역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산업과 관광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사천의 성장 기반을 한 단계 더 확장하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기업의 상생경제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기업 투자 유치, 농수산물의 생산·유통 기반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시민과 기업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무게를 뒀다.
-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지원
- 사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빈 점포 재생 프로젝트
-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
- 적극적인 기업투자 유치
- 외국인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건립
- 사천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 국산 콩 가공산업화 지원
-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정책부터 기업 투자, 외국인근로자 정착, 지역 먹거리와 수산물 유통 기반까지 지역경제의 여러 영역을 하나의 계획 안에 담았다.
생활에서 체감하는 정주도시
시민이 일하고 생활하며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직·주·락 정주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교통망 확충과 하천 복원, 복지·의료 시설 및 지원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 사천공항 확장 및 출입국·세관·검역 시설 설치
- 사천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구축
- 사남에서 정동 사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 제2비토대교 건설
- 스마트형 버스승강장 지속 구축
- 사천강·송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 취약계층 의료비·간병비 통합 지원사업
- 동부노인문화복지센터 건립
- 사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조기 준공
- 사천시 예방접종 지원 확대
교통 분야에서는 공항과 철도, 도로, 교량, 버스승강장 등 이동 기반을 폭넓게 다룬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하고,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취약계층과 노인, 산모를 위한 시설과 지원사업을 포함했다.
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과 시민 생활을 개선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해 도시의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의견 반영해 계획 완성도 높인다
사천시는 민선 9기에 나아갈 방향과 목표가 분명해진 만큼, 앞으로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성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성과와 지역 자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리한 뒤 2027년 주요업무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사업별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고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515개 사업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준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