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위 새 하늘길

의령의 대표 명소인 솥바위와 정암루를 잇는 새로운 관광시설 ‘정암스카이워크’가 첫선을 보였다. 남강을 굽어보며 걸을 수 있는 이 시설은 정암철교와 솥바위, 정암루를 하나의 보행 동선으로 연결해 의령 여행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암루에서 시작되는 하늘길
정암스카이워크는 경남 의령군 정암루와 솥바위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출발점인 정암루에서 남강 쪽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강변에서 바라보던 솥바위를 한층 높은 위치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강 물길 한가운데 자리한 솥바위에는 예부터 주변에서 부자가 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이 명소에 새로운 관람 동선이 더해지면서, 솥바위를 바라보는 시야도 보다 다양해졌다.
정암스카이워크는 2026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5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에 처음 공개됐다. 전체 공사가 끝나기 전이어서 축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됐으며, 임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곡선을 따라 달라지는 남강 풍경
시설은 곧게 뻗은 일반적인 전망대와 달리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강 쪽으로 이어진다.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곡선형 구조물이 연속되면서 남강의 물결과 어우러지는 형태를 보여준다.
나무 데크를 따라 이동하면 위치에 따라 보이는 풍경도 달라진다. 한쪽에는 주황빛 철골이 반복되는 정암철교가 놓여 있고, 다른 방향으로는 남강의 넓은 물길이 펼쳐진다. 기존 철교의 직선적인 구조와 새 스카이워크의 부드러운 곡선이 대비되면서 한 공간 안에 서로 다른 경관을 만든다.
스카이워크에서는 솥바위 위에 홀로 자란 나무와 잔잔한 수면에 비친 바위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강변이나 정암루에서 바라보던 기존 시야와 달리, 솥바위를 보다 가까운 높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구간에는 유리 바닥도 설치되고 있다. 해당 구간에서는 발아래로 남강과 솥바위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조성 중이다. 다만 아직 공사가 진행되는 시설인 만큼 실제 이용 범위는 개방 시점의 현장 통제와 의령군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역사와 전설이 만나는 정암 일대
정암스카이워크 주변에는 정암루와 정암철교, 솥바위가 모여 있다. 정암루 일대는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이끈 의병들이 정암진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의병의 역사와 솥바위의 부자 전설, 남강의 자연경관이 한자리에서 이어진다는 점은 정암 일대의 뚜렷한 특징이다. 정암루에서는 남강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고, 스카이워크에서는 강 위로 이어지는 보행 동선을 따라 정암철교와 솥바위를 여러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오래된 철교와 새로 조성되는 전망시설이 나란히 자리한다. 주황빛 철골 구조물과 곡선형 스카이워크, 강 가운데 솟은 바위가 한 시야에 들어오며 과거의 흔적과 새로운 관광시설이 자연스럽게 대비된다.
의령관문 관광활성화사업 핵심 시설
정암스카이워크는 의령군이 추진하는 의령관문 관광활성화사업의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다. 정암루와 스카이워크, 솥바위, 정암철교를 연결하고 주변 주차장과 보행 동선을 정비해 정암 일대를 머무르며 둘러볼 수 있는 관광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의령솥바위공원을 걸은 뒤 정암루에서 스카이워크로 이동해 솥바위를 조망하고, 정암철교까지 둘러보는 연속적인 여행 동선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 떨어져 있던 주요 볼거리를 걷는 길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정암 일대 관광의 접근성과 체류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구상이다.
첫 공개 당시에는 주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완성된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축제 기간의 임시 개방을 통해 시설의 기본 구조와 남강 조망, 주변 명소를 연결하는 동선이 공개됐다. 남강의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정암스카이워크는 정암 일대의 역사와 자연, 전설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축으로 조성되고 있다.
위치와 임시 개방 정보
| 시설 | 정암스카이워크 |
|---|---|
| 조성 위치 | 경상남도 의령군 정암루·솥바위 일원 |
| 임시 개방 기간 | 2026년 10월 1일~5일 |
| 임시 운영 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 주요 볼거리 | 정암루, 솥바위, 남강 전망, 정암철교 |
| 정암루 위치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남강로 686 |
| 솥바위 위치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430-86 |
이번 운영은 제5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에 시행된 한시적 임시 개방이다. 정식 개장 일정과 출입 가능 여부는 의령군이 발표하는 공식 안내가 기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