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머무는 웅상도서관

양산시립 웅상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독서와 학습, 디지털 체험을 한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는 지역 공공도서관이다. 재개관 이후 주차 공간과 내부 시설이 한층 편리하고 안락하게 정비돼 가족이 함께 정기적으로 찾기 좋은 장소로 자리 잡았다.
도서관 안에는 연령과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독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꿈마루 복합문화공간,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이용하기 좋은 책마루, 성인 이용자를 위한 천성자료실과 통합자료실이 대표적이다. 카페와 무인 매점도 갖춰 독서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위치와 운영시간
양산시립 웅상도서관은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대로 1009-2에 있다. 시설 이용 문의 전화는 양산시립 웅상도서관 055-392-5950이다.
| 구분 | 운영시간 |
|---|---|
| 자료실 화요일부터 금요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
| 자료실 토요일과 일요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
| 학습실 화요일부터 일요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
| 학습실 월요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
휴관일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넓어진 주차 공간도 갖춰 차량을 이용하는 가족 방문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초등학생을 위한 꿈마루
꿈마루 복합문화공간은 책을 읽는 서재와 공부 공간, ICT 공간을 함께 갖춘 어린이 중심 공간이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책이 비치돼 있어 어린이가 스스로 읽고 싶은 도서를 찾아보기에 알맞다.
책상과 좌석은 여러 형태로 구성돼 있다. 편안하게 앉아 독서할 수 있는 자리부터 책과 학습 도구를 펼쳐 놓기 좋은 높은 테이블까지 마련돼 있어 이용 목적과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책장을 살펴보고 각자 선택한 자리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꿈마루에서는 AI 로봇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는 로봇을 이용해 책을 검색하거나 여러 질문을 해볼 수 있다. 독서 공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책을 찾는 과정 자체를 새로운 경험으로 만든다는 점이 눈에 띈다.
놀이로 배우는 ICT 공간
ICT 공간은 큰 화면을 활용해 친구와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한 번 체험한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다시 찾을 때 관심을 보일 만큼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맞물린 공간이다.
이용자는 현장에서 예약한 뒤 ICT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함께 바라보며 활동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놀이하듯 디지털 콘텐츠를 경험한다.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곳에 머물지 않고 생각하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이를 위한 책마루
책마루는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어린이의 신체 크기와 독서 습관을 고려한 다양한 자리가 마련돼 있다.
책마루 안의 도란도란방은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고르고, 보호자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공간 곳곳은 어린이 친화적인 분위기로 구성돼 오래 머물며 독서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정숙함만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열람실과 달리 가족이 낮은 목소리로 책 내용을 나누며 독서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연령에 맞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형제나 자매가 함께 방문한 가족에게도 활용도가 높다.
인생책 열람소와 독서 활동
도서관에는 인생책 열람소가 마련돼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인생책에 투표하며 다른 독자들이 선택한 책에도 관심을 넓힐 수 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참여형 독서 문화를 공간 안에서 경험하게 하는 구성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1만 원 상품권을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단순히 책을 빌리는 데서 끝나지 않고 내용을 이해하고 확인하는 과정까지 연결한 독서 활동이다.
도서 대출과 반납에는 스마트 설비가 적용돼 이용자가 편리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어린이도 보호자와 함께 기기를 이용하면서 책을 빌리고 돌려주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성인을 위한 자료실
천성자료실과 통합자료실은 성인 이용자가 책을 읽거나 자료를 살펴보기 좋은 차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창가에는 독서실 칸막이처럼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의 좌석이 마련돼 주변의 움직임을 덜 의식하며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다.
일반 도서뿐 아니라 시력이 좋지 않거나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대활자책도 비치돼 있다. 글자 크기로 인해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까지 고려한 공공도서관의 역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웹툰도 여러 종류가 마련돼 있다. 전통적인 문학과 교양 도서뿐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읽을거리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올해의 책 필사 공간
자료실에는 올해의 책을 직접 옮겨 적는 필사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용자는 원고지에 문장을 천천히 적으며 책의 내용과 표현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같은 책을 필사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혼자 읽는 독서를 넘어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지역 이용자들이 간접적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손으로 문장을 옮겨 적는 활동은 빠르게 읽을 때 지나치기 쉬운 단어와 문장의 흐름을 차분히 되짚게 한다.
바람꽃카페와 무인 매점
도서관 입구 안쪽에서는 바람꽃카페를 만날 수 있다. 음료와 간식을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독서 전후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가족 방문객은 간단한 간식을 고른 뒤 각자의 독서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출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바람꽃매점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각종 간식과 컵라면, 핫도그, 주먹밥을 비롯한 냉동식품이 마련돼 있으며 즉석에서 조리하는 형태의 라면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해 비교적 오랜 시간 머무는 가족에게 실용적인 편의시설이다.
독서골든벨 일정
독서골든벨은 2026년 11월 7일 개최될 예정이다. 책을 읽고 문제를 풀며 독서 내용을 되짚는 행사로, 어린이가 독서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웅상도서관의 강점은 연령별 독서 공간과 학습 시설, 디지털 체험, 편의시설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미취학 어린이는 책마루에서 보호자와 책을 읽고, 초등학생은 꿈마루와 ICT 공간에서 독서와 체험을 병행할 수 있다. 성인은 통합자료실의 집중 좌석과 대활자책, 필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책을 빌리기 위해 잠시 들르는 시설을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물며 각자에게 맞는 독서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 문화 공간이다. 어린이가 도서관 방문을 일상의 습관으로 익히고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도 충실히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