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열린 가을꽃 정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가을 꽃밭이 마련됐다. 덕동 맑은물 플라워가든은 서로 다른 빛깔과 분위기를 지닌 세 종류의 꽃을 넓은 부지에 배치해 계절의 정취를 전했다.
2026년 개방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로, 1년 가운데 12일 동안 운영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였으며 입장료와 주차장 이용료는 모두 무료였다.
덕동 맑은물 플라워가든 이용 정보
| 장소 | 덕동 맑은물 플라워가든 |
|---|---|
|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로 739 |
| 개방 기간 | 2026년 10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
| 운영 시간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
| 입장료 | 무료 |
| 주차료 | 무료 |
가든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됐다. 제1주차장은 하수도사업소 정문에, 제2주차장은 플라워가든 입구에 배치됐다. 현장에는 주차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과 안내 인력이 있어 방문객의 이동을 도왔다. 인근 도로 대신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도 이뤄졌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입구와 내부 이동 구간에는 안내 시설이 정돈돼 있었다. 넓은 꽃밭은 한눈에 모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펼쳐졌고, 구역마다 분홍색과 주황색, 흰색 등 서로 다른 색채가 이어졌다. 한 장소에서 세 가지 꽃밭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덕동 맑은물 플라워가든의 핵심 특징이다.
포근한 분홍빛 핑크뮬리
핑크뮬리 구역은 부드럽게 번지는 분홍빛으로 가을 풍경을 채웠다. 바람을 따라 가느다란 꽃이 흔들리면서 넓은 꽃밭 전체에 포근한 인상을 더했다. 방문객들은 꽃밭 사이에 마련된 길을 따라 이동하며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남겼다.
꽃을 훼손하지 않고도 핑크뮬리 사이에 들어간 듯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도록 내부에 길이 나 있었다. 촬영 대상이 해당 길을 따라 들어가고 촬영자가 대각선 방향에 서면 핑크뮬리가 화면에 풍성하게 담기는 구조였다. 이는 꽃을 보호하면서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의 특징을 보여준다.
핑크뮬리 구역을 따라 걷다 보면 멀리 바다도 시야에 들어왔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는 나무 덱과 의자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꽃밭의 분홍빛과 바다 풍경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며 덕동 일대의 계절감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주황빛으로 채운 황화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구역은 선명한 주황색이 넓게 펼쳐져 핑크뮬리와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흐린 날씨에도 꽃이 지닌 색감은 또렷했고, 많은 방문객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촬영했다.
주황색 황화코스모스 사이에는 익숙한 분홍색 코스모스도 일부 섞여 있었다. 서로 다른 색의 꽃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면서 단조롭지 않은 풍경을 만들었다. 꽃 주변에서는 꿀벌도 관찰돼 꽃밭 특유의 생동감을 더했다.
황화코스모스의 강렬한 색채는 넓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사진을 남기기에 알맞은 배경이 됐다. 방문객들은 지정된 이동 공간과 꽃밭 가장자리에서 주황빛 풍경을 감상했다.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
코스모스 구역에는 흰색과 연한 분홍색, 진한 분홍색 꽃이 함께 피어 있었다. 밝기와 채도가 다른 꽃들이 모여 있는 모습은 여러 색을 펼쳐 놓은 팔레트처럼 보였다. 이곳에도 황화코스모스가 중간중간 섞여 분홍빛 꽃밭에 주황색의 활기를 보탰다.
덕동 맑은물 플라워가든은 꽃의 수가 많고 부지가 넓어 꽃밭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가장자리에서 풍성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한쪽에서 촬영하면 뒤편의 핑크뮬리와 황화코스모스가 함께 배경에 들어와 여러 꽃밭의 구성을 한 장면에 담을 수 있었다.
핑크뮬리의 부드러운 질감과 황화코스모스의 선명한 주황빛, 코스모스의 다양한 분홍빛이 차례로 이어졌다. 세 꽃밭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면서도 가을이라는 공통된 계절감 안에서 조화를 이뤘다.
꽃밭과 함께 마련된 포토존
가든 곳곳에는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부모를 동반한 시민들도 포토존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사진을 촬영했다. 일부 인기 지점에서는 짧게 줄을 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꽃밭의 규모가 큰 만큼 가까운 꽃은 눈앞의 볼거리가 되고, 뒤편의 꽃은 자연스러운 촬영 배경이 됐다. 별도의 복잡한 연출 없이도 여러 종류의 꽃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구성이어서 방문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풍경을 기록할 수 있었다.
벤치를 따라 이어진 휴식 동선
주요 지점에는 벤치가 설치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꽃밭 사이를 걷다가 벤치에 앉아 주변을 감상한 뒤 다시 이동했다. 꽃을 보는 구간과 쉬어 가는 공간이 함께 배치돼 산책과 휴식을 번갈아 즐길 수 있는 동선을 형성했다.
나무 덱과 의자에서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고, 꽃밭 주변의 벤치에서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었다. 안내 시설과 무료 주차장, 휴게 공간, 포토존이 함께 마련되면서 짧은 개방 기간에도 시민들이 질서 있게 가을 풍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열두 날 동안 만난 창원의 가을
덕동 맑은물 플라워가든은 2026년 단 12일 동안 문을 열어 한정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계절 공간으로 운영됐다.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가 한 부지에 펼쳐졌고, 꽃밭 너머로 바다 풍경까지 이어져 마산합포구 덕동의 가을을 다채롭게 보여줬다.
입장과 주차를 무료로 운영하고 안내 인력과 휴식 시설을 배치한 점은 시민들이 가을꽃을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뒷받침했다. 짧은 기간 동안 개방된 꽃밭은 분홍색과 주황색으로 물든 산책 공간이자 가족과 지인이 함께 계절의 순간을 기록하는 장소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