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마을과 바다가 만난 창원

Last Updated :
가야마을과 바다가 만난 창원

창원 해안에서 만나는 옛 가야의 풍경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876-2에 자리한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옛 가야 시대의 마을과 해안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야외 촬영 공간이다. 전통 목조건물이 늘어선 마을 뒤로 마산의 푸른 바다가 펼쳐져, 사극 속 거리와 실제 해안 경관이 한 장면처럼 이어진다.

세트장은 2010년 4월 조성됐다. 야철장과 선착장, 저잣거리 등을 포함한 목조건물 23채가 들어서 있으며, 당시의 생활 풍습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옛 마을의 모습을 재현했다. 소박한 목조 가옥과 좁은 골목,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팔았을 법한 저잣거리, 배가 드나들었을 선착장이 공간의 시대적 분위기를 구성한다.

이곳의 특징은 전통 건축물과 바다가 바로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해안과 바다 쪽으로 이어진 선착장은 일반적인 내륙 사극 세트장과 구별되는 풍경을 만든다. 목재의 질감이 드러나는 건축물과 친근한 골목길, 바다를 배경으로 놓인 시설물이 어우러지면서 옛 항구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여러 사극과 영화가 거쳐 간 촬영지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조성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활용됐다. 첫 작품은 2010년 방영된 MBC 드라마 김수로였다. 이후 무사 백동수, 기황후, 징비록, 육룡이 나르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여러 시대극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방송 화면에 등장했던 옛 마을을 실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세트장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작품 속 인물들이 지나갔던 것으로 그려진 골목과 저잣거리, 선착장을 차례로 살펴보면 각 촬영 장면의 공간 구성을 이해하기 쉽다. 카메라 안에서는 하나의 역사적 마을처럼 보였던 건물들이 현장에서는 바다와 숲, 길을 따라 서로 연결돼 있다.

현장에서는 목조건물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고, 골목 끝으로 해안이 드러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선착장 주변에서는 전통 시설과 수평선이 한 시야에 담긴다. 오래된 시대를 재현한 마을과 현재의 자연 풍경이 겹치면서 해양 촬영장만의 분위기가 형성된다.

파도소리길로 이어지는 해양 숲길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의 관람 공간은 옛 마을에 그치지 않는다. 세트장 주변에는 바다를 곁에 두고 걸을 수 있는 파도소리길이 조성돼 있다. 향기 나라 옆 숲길에서 출발해 선착장 세트장으로 돌아오는 약 1.7㎞ 길이의 해양 숲길이다.

길은 푸른 숲과 해안을 따라 이어지며, 이동하는 동안 파도 소리가 들리는 구간을 지난다. 산책로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바다를 넓게 바라볼 수 있고, 해양 데크로드에서는 수면에 한층 가까운 위치에서 해안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숲길과 전망 시설, 데크로드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져 세트장 관람 뒤 해안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옛 가야의 마을을 재현한 촬영 공간과 1.7㎞ 해양 숲길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야철장과 저잣거리, 목조 가옥과 선착장을 둘러본 뒤 파도소리길로 이동하면 역사극 촬영 공간과 창원의 해안 자연을 연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파도소리길에서는 숲의 녹음과 잔잔한 파도, 바다 쪽으로 열린 전망이 차례로 나타난다. 세트장 안에서 목조 건축물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야는 산책길에 들어서면 숲과 바다 중심으로 바뀐다. 전망대와 데크로드에서는 걸음을 멈추고 해안선을 바라볼 수 있다.

대대적인 정비 마치고 다시 개방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은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2025년 12월 26일 재개장했다. 이번 정비에서는 관람 편의와 체험 요소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옛 가야 마을을 재현한 시설과 주변 해안 산책 공간을 보다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목조건물 23채로 구성된 세트장에서는 시대극의 배경을 살펴볼 수 있고, 인접한 파도소리길에서는 창원 해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와 친구 사이의 여행, 목조건물과 바다를 함께 담는 사진 촬영 등 방문 목적에 따라 동선을 구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촬영 작품을 알고 방문한다면 드라마에 등장했던 골목과 건물을 찾아볼 수 있다. 작품을 보지 않았더라도 야철장과 저잣거리, 선착장처럼 옛 생활상을 표현한 시설을 차례로 관찰할 수 있다. 세트장과 해안길이 연결된 구조여서 전통 건축 공간을 둘러본 뒤 자연 산책으로 일정을 이어갈 수 있다.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 이용 정보

구분내용
시설명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
위치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876-2
세부 지역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산183-2
하절기 이용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 이용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요 시설야철장, 선착장, 저잣거리 등 목조건물 23채
연계 산책로약 1.7㎞ 길이의 파도소리길

계절에 따라 운영 종료 시간이 다르므로 하절기와 동절기 이용 시간을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는 세트장 내부의 목조건물과 선착장을 둘러본 뒤 파도소리길의 전망대와 해양 데크로드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공간을 살펴볼 수 있다.

가야마을과 바다가 만난 창원
가야마을과 바다가 만난 창원
가야마을과 바다가 만난 창원 | 경남진 : https://gyeongnamzine.com/10885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남진 © gyeo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