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새긴 함안

함안면 관광안내소가 2026년 9월부터 12월까지 주민사업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안의 설화와 풍경을 여러 재료로 표현하고, 완성한 작품을 여행의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관광안내소는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에 체험 기능을 더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함안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접하면서 손수건과 파우치, 키링, 액자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함안면 관광안내소 운영 정보
| 장소 | 함안면 관광안내소 |
|---|---|
| 소재지 |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함안대로 112 |
| 체험 기간 | 2026년 9월부터 12월까지 |
| 금요일 운영시간 |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
|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시간 |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
| 이용 방법 | 프로그램별 사전 예약 필수 |
체험별 운영시간은 서로 다르다. 예약 문의는 각 프로그램을 맡은 주민사업체의 공개된 오픈 카카오톡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참여 사업체와 안내 창구 명칭으로는 주식회사 안녕아량의 안녕아량, 더함안협동조합의 더함안협동조합, 주식회사 가야지의 가야지작업실, 주식회사 함안인의 함안관광두레 함안인이 제시됐다.
함안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
2026년 하반기 프로그램은 함안의 지역 이야기를 서로 다른 제작 방식으로 풀어낸다. 함안 설화를 활용한 미니북 키링 만들기, 함안 풍경을 표현하는 아트캔버스 그리기, 슈링클스 기법으로 지역의 모습을 담는 액자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각 체험은 지역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참가자가 직접 색과 구도를 정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함안을 소재로 삼더라도 키링과 캔버스, 액자처럼 결과물의 형태가 달라 프로그램마다 서로 다른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햇빛으로 물든 함안
더함안협동조합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햇빛으로 물든 함안 시아노 타입 손수건 파우치 만들기다. 참가자는 손수건과 파우치 가운데 원하는 종류를 고른 뒤 시아노 타입의 원리와 제작 순서를 안내받고 작업을 시작한다.
시아노 타입은 빛에 반응하는 감광 재료를 자외선에 노출해 짙은 파란색 이미지를 만드는 사진 인화 기법이다. 햇빛이나 자외선 램프를 이용하면 물체가 놓인 자리와 빛을 받은 부분의 차이가 무늬로 드러난다. 빛으로 그림을 남기는 과정이 눈앞에서 이어져 어린이도 색의 변화를 살펴보며 참여할 수 있다.
손수건과 파우치 제작 과정
- 손수건과 파우치 가운데 만들고 싶은 결과물을 선택한다.
- 준비된 잉크와 붓으로 천 위에 밑그림을 그린다.
- 드라이기로 잉크를 충분히 말린다.
- 준비된 장식 소품을 밑그림 위에 원하는 구도로 배치한다.
- 햇빛이나 자외선 램프에 노출해 소품의 그림자를 무늬로 남긴다.
- 물세척을 거쳐 바탕과 장식 부분의 색 차이를 선명하게 만든다.
감광 과정 직후에는 천에 초록빛이 남을 수 있다. 이후 물로 세척하면 바탕색이 달라지고 장식 소품이 놓였던 부분은 더 밝게 나타난다. 손수건에서는 푸른빛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천 위에 배치한 재료의 윤곽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완성된다.
이 체험에는 하나로 정해진 정답이 없다. 어떤 재료를 어느 위치에 놓았는지, 빛에 얼마나 노출했는지에 따라 무늬와 색감이 조금씩 달라진다. 같은 재료를 사용한 작품도 나란히 놓아 보면 모양과 여백, 푸른색의 표현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비가 내려 햇빛을 활용하기 어려운 날에는 자외선 램프로 감광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완성품을 비교하는 자리에서는 장식의 윤곽과 색이 달라진 부분을 차분히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진다.
관광안내와 체험을 한 공간에서
함안면 관광안내소는 함안군 최초의 관광안내소로 2022년 문을 열었다. 실내는 함안 매력에 빠짐 주의라는 콘셉트에 맞춰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꾸며졌다. 관광객이 잠시 머물 수 있는 쉼터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함안의 관광명소와 음식점, 숙박시설, 교통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역 주민사업체가 운영하는 만들기 체험이 더해지면서 여행 정보를 얻고 지역을 소재로 한 작품까지 완성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내에 놓인 기존 체험 작품도 살펴볼 수 있다. 완성 사례를 통해 재료의 배치와 색의 변화를 확인한 뒤 자신의 구도를 정할 수 있어 처음 시아노 타입을 접하는 참가자도 제작 흐름을 이해하기 쉽다.
방문 전 확인할 사항
- 체험 프로그램은 2026년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 프로그램마다 진행 요일과 시간이 다르므로 해당 주민사업체의 예약 창구에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 모든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시아노 타입 체험에서는 손수건이나 파우치를 선택해 제작한다.
- 날씨에 따라 햇빛 대신 자외선 램프를 사용할 수 있다.
함안면 관광안내소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의 설화와 풍경을 손으로 표현하고 결과물로 남기는 일정이다. 안내소에서 여행 정보를 확인한 뒤 체험까지 이어갈 수 있어 함안을 기억하는 방식도 한층 다양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