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독감 확산, 예방접종과 수칙 준수 필수

소아·청소년 중심 B형 인플루엔자 확산세 지속

경상남도에서는 최근 학령기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발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등 단체 생활 환경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4주 연속 증가

질병관리청의 2025년 14주차(3월 30일~4월 5일) 통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집계되어,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8.6명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13~18세가 56.1명, 7~12세가 53.8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어, 개학 이후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와 단체생활 환경의 영향

봄철 기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여전히 강한 전염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령기 소아·청소년은 학교 등에서의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감염 확산에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효과

현재 유행 중인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국가예방접종 백신주와 유전형이 유사하여,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가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 후 회복하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과 접종 안내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4월 말까지 무료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예방접종을 제때 받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기침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 기침 후 손 씻기 철저히 하기
•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 사용한 휴지와 마스크는 즉시 폐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 자주 환기하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 받기

경상남도는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과 기본적인 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