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각장애인 위한 전자점자 서비스 개시
경남도, 시각장애인 위한 전자점자 서비스 개시
경상남도는 제46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 누리집에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도민 모두가 차별 없이 도정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동행·희망’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의 일환이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도 누리집에 게시된 도정 소식, 공지사항, 행정정보 등을 점자 파일(BRF) 형태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이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별도의 전용 소프트웨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점자 파일을 받을 수 있어, 점자 프린터를 통한 인쇄나 점자정보단말기를 이용한 실시간 열람도 가능하다.
누리집 우측 상단에 위치한 ‘점자내려받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콘텐츠가 점자 파일로 변환되어 이메일로 전송되며, ‘점자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점자정보단말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시각장애인들은 주로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음성으로 정보를 접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점자 형태로 정보를 읽고 저장하는 등 보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정보 접근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웹페이지 화면 음성 안내뿐만 아니라 첨부파일까지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되어 시각장애인의 편의가 한층 강화되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 음성 안내 시스템 확대, 키보드만으로 웹사이트 이용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웹 접근성 국가표준지침을 준수하며 정보격차 해소에 꾸준히 힘써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편리하게 도정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누리집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