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합돌봄버스,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경남 통합돌봄버스,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경남도는 도정의 핵심 과제인 복지, 동행, 희망 실현을 위해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를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창군에 이어 두 번째로 함안군에서 진행되었으며, 마을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통합돌봄버스, 복지 서비스 접근성 높인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돌봄버스를 하나로 통합해 수요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는 지역 자원과 연계한 능동적 복지 모형을 구축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돌봄버스는 빨래, 청소, 정보 제공, 무료 진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정보 소외지역과 복지 서비스가 부족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제공한다.
지난해 통영 욕지도와 사천 신수도 등 섬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는 3월 거창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도내 18개 시군에서 연 1회 이상 운영하며, 신규 서비스도 추가해 확대할 계획이다.
도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복지
올해부터는 돌봄버스 이용 대상을 노인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방문 지역도 섬 지역에서 도내 정보 소외지역 전역으로 넓혔다. 미디어 체험버스와 찾아가는 산부인과 버스 등 새로운 돌봄 서비스도 도입해 도민의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까운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함안군 백산경로당, 통합돌봄버스 현장
함안군 법수면 백산경로당 앞마당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 운영 소식에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돌봄버스가 도착하면서 마을에 활기가 돌았다.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날 제공된 주요 서비스는 ▲대형 빨래 무료 세탁을 지원하는 빨래방버스 ▲스마트 건강 정보 제공과 상담을 돕는 똑띠버스 ▲저장 강박 취약계층 집 정리를 돕는 클린버스 ▲치매 예방, 정신건강, 만성질환 관리 교육 등 보건의료 서비스 ▲지역 맞춤형 서비스인 ‘우리동네 한바퀴’와 ‘찾아가는 건강 수호천사’ 등이었다.
행사에는 백산마을 주민과 관계기관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남도사회서비스원, 경남광역자활센터, 함안군, 함안군지역자활센터, 함안군보건소, 함안군치매안심센터, 법수면이 함께했으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이웃연결단도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함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협의회는 사업 홍보와 팝콘 나눔 행사를 진행했고, 세진 FC는 순대와 어묵을 무료로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경남 전역으로 확산하는 통합돌봄버스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는 거창군과 함안군에 이어 김해, 남해, 사천, 고성, 거제 등 경남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도는 각 시군의 특성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도민들에게 더욱 체감될 수 있도록 하며, 희망찬 경남 시대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뛰뛰빵빵’ 통합돌봄버스의 기적 소리가 경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작은 변화와 기적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