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의열기념관, 독립정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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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의열기념관, 독립운동의 불꽃을 기억하다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밀양 의열기념관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열단의 역사를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이 기념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밀양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의열 정신의 본향’으로 불릴 만큼 항일 투쟁의 중심지였습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이곳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며, 그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굳은 의지가 일제의 탄압을 견뎌내고 자유를 쟁취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특히 조선혁명선언은 단순한 선언문을 넘어 식민통치에 맞선 독립운동의 철학과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선언은 민중에게 혁명의 필요성을 알리고 의열단원들에게 행동 지침을 제공하였습니다.

의열단은 최고이상 4개 항목과 20개 조항의 강령을 바탕으로 조직되어, 단원들에게 명확한 목표와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민족 해방을 위한 결속을 다졌습니다. 김원봉 단장의 "자유는 우리의 힘과 피로 쟁취하는 것이지, 결코 남의 힘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오늘날까지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1920년대 상하이 와이탄은 다양한 독립운동 단체들이 활동하던 국제적 무대였습니다. 의열단 창립의 산실인 중국 길림성 외곽의 ‘화성여관’은 당시 의열단이 결성된 역사적 장소로, 이후 항일무장투쟁의 선봉이 되었습니다.

의열단 창립단원 10인은 각기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조국 해방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뭉쳐 청춘을 바쳐 싸운 진정한 애국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첫 대규모 무장 의거에 대한 일제의 처벌 기록은 이들이 단순한 테러리스트가 아닌 정당한 혁명가임을 보여줍니다.

1925년 2월 17일 조선총독부 아세아국 제2과가 작성한 요시찰인명부에는 김상윤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신상과 활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을 얼마나 철저히 감시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의열단원들이 사용한 모젤 권총과 발터 P38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지의 상징입니다. 또한, 다른 요시찰인명부에도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이 등재되어 있어 끊임없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독립운동이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립단원 이후에도 많은 청년들이 의열단에 합류하여 전국과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갔으며, 이들의 용기는 광복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이어져 해방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26년 나석주 의사는 일본 식민경제 기관인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을 공격하는 의거를 감행해 조국 독립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밀양 의열기념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의열단의 투쟁을 생생히 기억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방문객들은 전시물을 통해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자유와 독립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이곳에서 깊이 되새길 수 있습니다.

밀양 의열기념관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노상하1길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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