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댐 이팝길, 5월 눈꽃 드라이브 명소

5월의 순백 눈꽃길, 밀양댐 이팝길 드라이브 여행

초여름 문턱에 접어든 5월,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로 일대에는 하얀 이팝나무 꽃이 만개해 순백의 꽃비를 선사한다. 2025년 5월 초, 밀양댐 인근 이팝길은 약 4km에 걸쳐 펼쳐진 꽃길로, 짧은 개화 시기 동안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팝길은 범도교에서 밀양댐까지 이어지며, 도로 양옆으로 하얗게 피어난 이팝나무 꽃들이 마치 겨울 눈꽃 축제장을 연상케 한다. 특히 오후 늦은 시간 노을빛과 어우러진 꽃길은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은 도로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밀양댐 이팝길 드라이브 코스와 산책로

이팝길의 시작점인 범도교에서 밀양댐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은 내비게이션에서 ‘고례로’ 또는 ‘범도교’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도로 갓길에 잠시 정차해 꽃길을 감상하거나 도보로 산책하기에 편리하다.

범도교 인근에서는 강변 테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약 1km 구간을 걸으며 초록빛 강변 위로 흩날리는 이팝나무 꽃잎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밀양댐에서 흘러내리는 잔잔한 물빛과 어우러진 풍경은 여행객들에게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이팝길의 절정과 주변 명소

밀양 이팝길은 위양지 못지않은 감동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2025년 기준 개화 절정은 5월 6일부터 10일 사이로 예상되며, 방문 시기에 따라 60~80%의 개화율을 보인다. 특히 범도 마을 인근 농원 주변은 가장 화사한 이팝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으로, 잠시 차를 세우고 여유롭게 꽃길을 즐기기에 좋다.

다만 평리 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도로 폭이 좁아 갓길 여유가 적으므로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평리 마을에는 작은 카페와 시골 풍경이 어우러져 5월의 소박한 정취를 느끼기에 적합하다.

표충사와 연계한 여행 코스 추천

이팝길 드라이브 후에는 인근 천년고찰 표충사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된다. 밀양댐 이팝길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표충사는 고즈넉한 산사 풍경과 함께 하얀 꽃잎이 소복이 내리는 봄의 정취를 더해준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를 찾기에 좋은 장소다.

밀양의 숨은 봄꽃 명소, 이팝길

밀양댐 이팝길은 기존에 알려진 위양지 외에도 경남 밀양의 숨은 꽃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월 초순, 순백의 꽃비가 내리는 이 길은 드라이브와 산책 모두에 적합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5월의 눈꽃길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이번 주말 밀양댐 이팝길 방문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