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열린 지리산 장당계곡 트래킹

Last Updated :
8년 만에 열린 지리산 장당계곡 트래킹

8년 만에 열린 지리산 장당계곡 트래킹

2025년 경상남도 산청군 지리산 국립공원 내 미개방 구역인 장당계곡이 8년 만에 탐방객들에게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장당계곡 탐방 트래킹은 6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200명 한정 인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서만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산청군 삼장면 덕산사 입구에서 시작해 장당 옛 마을까지 이어지는 편도 4km 구간으로, 왕복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아침 8시부터 종합 운영 부스에서 참여자 인원 확인이 이루어졌으며,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숙지와 건강 스트레칭 후에 트래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장당계곡은 평소 철문과 자물쇠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지역으로, 이번 탐방은 주민 외 출입이 제한된 미개방 구간을 걷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트래킹 길은 잘 다듬어진 소방도로로 구성되어 있어 걷기에 편안하며, 계곡을 가로지르는 8개의 다리를 지나면서 맑은 계곡물과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래킹 중에는 반달가슴곰 서식지라는 점에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었으며,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도 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휴식 시간에는 청정 자연의 향기와 바람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당 옛 마을에 도착하면 고요한 옛 마을의 흔적을 볼 수 있었으며, 8년간 출입이 통제된 만큼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탐방객들은 꿀맛 같은 생수와 간식을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야생 제피나무의 진한 향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탄한 길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었으며, 맑고 차가운 계곡물은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함을 선사했습니다. 트래킹을 마친 후에는 곶감과 꿀 스틱 간식과 완주 메달이 제공되었고, 퓨전 국악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장당계곡 개방 트래킹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숨겨진 비경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8년 만에 열린 지리산 장당계곡 트래킹
8년 만에 열린 지리산 장당계곡 트래킹
8년 만에 열린 지리산 장당계곡 트래킹 | 경남진 : https://gyeongnamzine.com/5858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남진 © gyeo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