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에서 만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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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박물관에서 만나는 시간여행

합천박물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가다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에 위치한 합천박물관은 고요한 자연과 함께 우리 역사의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고구려, 신라, 백제와는 또 다른 가야의 역사를 조명하며, 방문객들에게 시간여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박물관 인근 쌍책면에 들어서면 가야 시대를 상징하는 환두대도 조형물과 벽화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싱그러운 꽃들이 반겨주어 방문객의 마음을 한층 가볍게 만듭니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가야 고분군이 자리해 있어, 초록 터널과 숲의 기운을 느끼며 언덕을 오를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는 4세기 지배층의 무덤들이 평화롭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왕들의 안식처를 거닐며 고요한 역사 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고분군을 둘러본 후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어린이 체험실에서 당시 유물과 의상을 직접 만지고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은 고깔 모양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과 전시물이 어우러져 방문객을 시간 속으로 안내합니다. 특히 황강의 역사와 합천의 역사가 한국사, 중국사, 세계사와 연계되어 전시되어 있어 깊은 이해를 돕습니다. AR 체험도 가능해 유물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시 내용은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해 청동기, 철기 시대를 거쳐 가야 시대의 다양한 유물과 문화를 소개합니다. 특히 가야 시대의 무덤과 유물은 당시 사람들의 삶과 추모 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박물관 로비와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봉황문양이 새겨진 환두대도와 퀴즈가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경사로를 지나면 합천역사관이 나타나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과 대야성 전투, 조선 시대 선비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으며, 지중해 연안에서 제작된 유리그릇 등 교류의 흔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 멈추어 역사의 숨결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합천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황강옥전로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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