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행론, 생계 위기 도민 금융 지원 본격화

경남동행론, 생계 위기 도민 금융 지원 본격화
경상남도는 신용 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맞춤형 긴급생계비 대출 지원사업인 ‘경남동행론’을 오는 6월 30일부터 본격 시행합니다. 이 사업은 신용 하위 20%에 해당하며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3개월 이상 경남에 거주한 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는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까지이며, 10만 원 단위로 신청 가능합니다. 금리는 보증료를 포함해 연 8.9%로 책정되었으며, 2년 만기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게 됩니다.
신청은 농협은행 도내 지점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 대면으로 할 수 있으며,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보증과 대출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자격 요건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이수자나 복지멤버십 가입자에게는 보증료 0.5% 포인트 할인 혜택이 제공되나,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도 중복 할인은 불가합니다. 단, 기존 대출 연체자나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경남동행론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들을 위한 별도 대출 상품이 8월 말 출시될 예정입니다.
경남도는 2027년까지 매년 1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며, 연간 최대 2만여 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고용·복지 분야를 연계한 종합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한계 도민의 경제적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동행론이 생계 위기에 처한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도민 누구나 금융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금융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