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장산숲, 드라마 속 고요한 쉼터

고성 장산숲, 드라마 촬영지의 고요한 자연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장산마을에 자리한 장산숲은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 전통 마을 숲입니다. 조선 태조 때 허기 선생이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이 숲은 현재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장산숲은 아담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자연 경관과 함께, 2016년 KBS 2TV 사극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2019년 '녹두전' 등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숲 중앙에는 한옥 정자와 돌다리가 자리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연못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고요한 자연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장산숲은 약 100m 길이와 60m 너비의 숲길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수백 년 된 팽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등 약 250그루의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 조용한 쉼터를 제공합니다. 숲속의 연못에는 수련꽃이 피어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어내며, 작은 개구리들이 수련 위에서 뛰노는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선사합니다.
또한, 숲 주변에는 고려 말 충신 허기 선생의 유허비가 있는 김해허씨 비각이 자리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장산마을은 디카시(디지털과 시의 결합) 발원지로서 매년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숲길 곳곳에 시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문학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포토 스팟
장산숲 바로 옆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숲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연못 반영, 한옥 정자와 돌다리, 수련꽃, 벤치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는 풍경 등 다양한 사진 명소가 많아 이른 아침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숲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구석구석 살펴보면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숲속에는 작은 벌레들이 있으므로 모기 기피제나 모기향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
장산숲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고목 사이로 부는 바람, 햇살이 머무는 숲길,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이곳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만의 쉼표를 찍어보시길 권합니다. 고성 장산숲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드라마의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힘과 여유를 선사합니다.
주소 |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2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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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상시 개방, 연중무휴 |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숲 바로 옆) |
사진 포인트 | 연못 반영, 한옥 정자와 돌다리, 수련꽃, 벤치 풍경, 다양한 수목과 그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