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와인동굴, 미디어아트로 새단장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와인동굴, 새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변신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473번길 41에 위치한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내 와인동굴이 새롭게 리뉴얼되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는 경전선 폐선 철도를 활용한 철도 테마파크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 새마을호 열차를 개조한 열차 카페, 그리고 철교 전망대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와인동굴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군인·경로 7,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리뉴얼된 와인동굴의 웰컴 게이트는 기존 대형 오크통에서 와인이 쏟아지는 모습 대신, 산딸기가 맑은 물속에 가득 차는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졌다. 동굴 내부에서는 와인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명화와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대형 오크통과 산딸기, 트릭아트 포토존 등에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특히 김해에서 재배되는 당도 높고 향이 뛰어난 산딸기 와인을 맛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산딸기 머리를 한 캐릭터 ‘베리’와의 만남, 신비로운 조명과 함께하는 산딸기 마을 체험도 인상적이다.
와인동굴 내 ‘와인트리 숲’에서는 폐쇄된 생림 터널의 과거를 빛, 소리, 바람, 매화 등 자연 요소로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가 펼쳐진다. ‘돌무더기 정령’이라는 상징적 존재가 터널의 시간성과 감정을 이끌며, 관람객을 잊힌 공간에서 감성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게이트, 문을 열다’ 구간에서는 폐터널이었던 생림 터널이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빛의 터널 ‘글로우 게이트’를 지나면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빛이 터널을 가득 채우며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어 사운드 게이트에서는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진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돌정령의 놀이터-라이브 포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도안을 선택해 색칠하고, 완성된 도안을 스캔해 숲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옆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돌정령 캐릭터로 변신해 숲속을 달리는 인터랙티브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판타지 케이브’는 김해의 시화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공간으로, 어둠 속에서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초현실적인 영상 체험을 제공한다. 이어 다섯 돌정령 포토존에서는 터널이 과거 활기찬 공간에서 잊혀진 폐허가 되었다가 다시 생명을 얻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야외 ‘스톤 로드’는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 공간이며, ‘굿바이 로드’에서는 8개 언어로 인사를 나누며 와인동굴 관람을 마무리할 수 있다. 기존 280m 구간에 200m가 추가되어 총 480m 길이의 터널에서 8개 테마와 16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와인동굴 관람 후에는 낙동강 철교를 따라 펼쳐진 강변 풍경을 감상하며 전동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는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