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문 송림, 보랏빛 맥문동의 여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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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문 송림, 보랏빛 맥문동의 여름 명소

밀양 삼문 송림, 보랏빛 맥문동의 여름 명소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동에 위치한 밀양강 둔치에는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인 삼문 송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소나무 그늘 아래 보랏빛 맥문동이 만개하여 산책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연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삼문동은 밀양의 중심지로 교육, 문화, 체육, 복지 시설이 고루 갖추어진 지역이며, 밀양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밀양강이 주변을 감싸며 펼쳐진 이 지역은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체육공원 등 다양한 시설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제방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며, 그 아래에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조성된 암각화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밀양댐 공사로 수몰된 단장면 고례리 농암대의 자연석을 옮겨와 선사시대 거석 문화유물인 선돌 형식으로 배치한 후, 조각가 김동환 선생의 암각화 작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 몽골 지역의 암각화를 재구성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암각화 조형물은 총 29개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와 사슴, 고래잡이, 말을 탄 사람, 맹수류, 별자리, 무당의 의복과 도구 등 다양한 형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후세들에게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삼문 송림은 예로부터 아름드리 소나무숲으로 유명하며, 8월이면 소나무 그늘 아래 보랏빛 맥문동이 만발해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2021년에는 18만 본의 맥문동이 식재되었고, 2023년 5월에는 인근 산책로 주변에 3만 6000본이 추가로 심어져 맥문동 단지가 조성되었습니다.

여름철 삼문 송림을 거닐면 시원한 솔바람과 함께 보랏빛 맥문동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삼문 송림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숲'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곰솔 650본이 식재되어 경남 제260호 산림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무로,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세한삼우 중 하나입니다.

맥문동 산책로에는 모래가 깔려 있어 맨발로 걷는 시민들도 볼 수 있는데, 맨발 걷기는 혈액 순환 촉진, 유산소 운동 효과, 체온 상승 등 건강에 유익한 효과가 있습니다. 발 지압과 유사한 효과를 주어 발 마사지와 같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보랏빛 맥문동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겸손, 인내, 기쁨의 연속, 흑진주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 아파트나 빌딩의 그늘진 정원에도 많이 심으며,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보리처럼 겨울에도 푸르게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맥문동차는 폐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고 이뇨작용, 당뇨, 비만, 아토피, 기관지염, 인후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문 송림 맥문동 단지는 매년 지속적인 시비와 풀매기 작업으로 아름다운 꽃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문 시에는 밀양 문화체육회관 주차장을 이용하고, 송림 구절초 단지를 지나 제방 너머 맥문동 단지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밀양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소나무 그늘, 그리고 보랏빛 맥문동이 반겨주는 삼문 송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장소삼문 송림, 삼문송림길,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동
밀양 삼문 송림, 보랏빛 맥문동의 여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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