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어르신의 디지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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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어르신의 디지털 도전기

디지털 문맹 탈출, 경남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디지털배움터에서는 15명의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며 디지털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이들은 과거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을 극복하고, 이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스파이시불고기버거를 손쉽게 주문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8년 경력 이홍규 강사의 열정과 전문성

디지털배움터를 이끄는 이홍규 강사는 66세로, 퇴직 후 스스로 디지털 공부를 시작해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체계적이고 친절한 교육 덕분에 어르신들은 "알고 보니 이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며 디지털 학습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디지털 교육 과정

교육 과정은 인터넷 검색, 앱 설치, 스마트폰 설정, 이메일 계정 만들기 등 기초부터 시작해 폰뱅킹, 민원 서비스 이용, 생성형 AI 활용, 3D 입체영상 제작, 구글 번역기 활용 등 심화 과정까지 폭넓게 진행된다. 수업은 하루 3시간씩 12월까지 이어지며, 특히 60~70대 어르신들의 참여율이 높다.

체험존에서 직접 경험하는 디지털 생활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내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를 비롯해 무인민원발급기, ATM, 교통 예매, 택시 호출, 무인택배 접수, 셀프주유, 주차비 정산 등 13가지 실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찾아가는 디지털교육으로 군 지역 어르신도 지원

도시 외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디지털교육’이 진행 중이다. 거창김천주공아파트 경로당에서는 80대 어르신들이 주 1회 3시간씩 수업을 받으며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키우고 있다. 문종숙 강사는 "디지털 세상의 편리를 누리는 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권역별 디지털상설배움터와 체험존 운영

경남도는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디지털배움터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부·서부·동부권에 거점센터를 마련해 안정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60명의 전문강사와 45명의 보조강사, 4명의 가이드가 활동 중이다.

이처럼 경남지역 어르신들은 디지털배움터와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디지털 문맹에서 벗어나 스마트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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