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지부 개소, 우주산업 중심지 도약

경남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지부 개소, 우주산업 중심지 도약
경상남도는 21일 오후 3시, 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남지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는 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지역에 설치된 거점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14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우주산업 진흥과 산업체 상호 발전을 목표로 기업과 연구기관 간 기술 교류, 정책 제안, 인재 양성 등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이번 경남지부 개소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맞물려 경남 지역이 우주산업 생태계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개소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조규일 진주시장, 협회 회원사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남은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김해, 창원 등 첨단 제조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항공 분야를 선도하는 대기업과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우주항공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또한, 경상국립대 등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이 집중되어 있어 민·관·산·학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남지부는 이 같은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관련 연구개발 지원,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정부 정책 연계 및 협력, 전문 인력 양성, 국제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우주기업 지원과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우주항공청, 우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혁신특구 등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경남이 글로벌 5대 우주강국 도약의 교두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경남지부 개소를 계기로 경남은 국내를 넘어 세계 우주산업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 확산과 국가 우주개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