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부권 소도시 관광 새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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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부권 소도시 관광 새 활로 모색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남부권 로컬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 함안군, 창녕군, 남해군, 하동군 등 도내 주요 소도시를 중심으로 관광 전문가와 인플루언서 등 15명이 참여해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다.

남부권 로컬 투어랩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경남도 내 2개 권역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1권역은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이며, 2권역은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파일럿 테스트는 도내 소도시를 연계한 관광 상품의 완성도와 사업성을 검증하고, 참여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째 날에는 창녕 우포늪 생태 해설 투어, 안리마을 청년가게 탐방, 함안 낙화놀이 소원 여행 콘텐츠 체험,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미식 탐방, 하동 섬진강 달 마중 체험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남해 독일마을 문화 해설 투어와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창녕 안리마을에서는 지역 청년 전문가가 만든 외식 창업 공간을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가치를 체감했으며,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주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창녕 우포늪 투어는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함안 낙화놀이 체험은 전통 불꽃놀이에 소원이라는 테마를 결합해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다. 하동 섬진강 달 마중은 달빛 아래 음악과 시 낭송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야간 문화예술 체험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참여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과 방문객이 함께 성장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고유 문화를 깊이 경험하는 신선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관계 중심의 미래 지향적 감성 몰입을 통해 소도시 관광의 진면모를 재정의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현장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관광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고, 관광 상품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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