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민자치 박람회 남해서 성황리 개막

경남 주민자치 박람회 남해서 성황리 개막
경상남도는 9월 4일 남해군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7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개막식을 통해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쓰는 위원들을 격려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주민자치의 우수 사례와 다양한 활동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 현장에는 경남도 관계자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해 주민자치회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경남도는 주민자치회가 마을 사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예산을 의결하는 지방자치의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주민자치위원들이 경남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주민자치회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국회와 협의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공존·성장·희망, 그리고 주민자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천시 벌용동을 비롯한 5개 지역의 우수 주민자치 사례가 소개되었다. 4일 개막행사에서는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과 내빈 축사, 주민 염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주민자치로 함께 여는 희망의 경남’이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자치의 주체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어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이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가 선정되어 시상되었다. 박람회 둘째 날인 5일에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사천시 벌용동 주민자치회의 ‘젊음의 거리 활성화 사업’을 포함해 총 5개 우수 사례가 발표되며, 오후에는 도내 17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가 참여하는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난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열정과 역량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서예, 공예 등 주민자치센터 우수 활동작품 140여 점이 전시되고, 도내 18개 시군의 주민자치 홍보부스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든 주요 행사는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와 주민자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어 주민자치의 의미와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