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혁신특구 출범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
2025년 3월 23일, 경상남도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발대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발대식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시대인 뉴스페이스(New Space)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으로, 경남도가 우주산업의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특구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참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되었다. 경남도는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생산액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지역으로, 우수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번 특구사업 추진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국내 법·제도 미비로 실증이 어려운 신기술을 해외 유수 기관과 협력해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2029년까지 진주·사천 일대를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하고,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해외협력, 현지 실증 및 인증, 사업화 지원 등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영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경남은, 이번 글로벌 혁신특구가 기존의 '경남 위성특화지구'와 연계되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하고, 지역 유망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특구 출범을 계기로 지역 내 우주항공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경남이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오늘 발대식은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우주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약속의 시작이다. 우주항공청과 함께 민간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과 인재들이 미래 우주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