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병원선, 섬마을 독감 무료접종 확대

경남 병원선, 섬마을 독감 무료접종 확대
경상남도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병원선을 활용한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확대 실시합니다. 이번 사업은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남도 병원선은 전국 병원선 최초로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해 통영시 한산면 10개 마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88명에게 안전하게 접종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접종 대상을 4개 시군 14개 도서 마을 약 440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더욱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접종 백신은 각 지역 보건소에서 병원선에 공급되며, 병원선의 정기 순회진료 일정에 맞춰 선내 또는 마을회관에서 접종이 진행됩니다. 대상 지역은 창원시(마산), 통영시, 거제시, 하동군 등 4개 시군입니다.
접종 후에는 병원선 의료진과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가 협력하여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중증 이상 반응 발생 시에는 소방서와 연계한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은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2027년 운항 예정인 신조 병원선에는 감염예방실이 신설되어 계절성 독감뿐만 아니라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으로 예방접종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뜻깊은 사업으로,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