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책사업으로 AI와 소형원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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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국책사업으로 AI와 소형원전 선도

경남, 국책사업으로 AI와 소형원전 선도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의 핵심과제로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사업 두 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바로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과 ‘차세대소형원전 혁신제조 기술개발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경남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제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에 탑재되어 실제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CES 2025에서 피지컬 AI가 제조·물류 산업을 혁신할 50조 달러 규모의 미래 핵심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를 고도화한 물리적 AI 적용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국내 제조 현장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체계 구축,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 그리고 글로벌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제조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 구축이다.

경남 내 8개 제조기업과 25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AI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는 범용 모델과 정밀 제어, 예지 정비 등 제조공정별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실증 참여 기업들은 공정 설정 시간을 60% 단축하고 불량률은 50%, 작업자 의존도는 30%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경남을 포함한 4개 지역을 AI 혁신거점으로 지정하고, 관련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경남은 지방비 부담 없이 국가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차세대소형원전 혁신제조 기술개발사업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주요 원자로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300MW 이하의 원자로로,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며 전력 수요에 맞춘 공급이 가능해 차세대 분산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원자력산업협회는 SMR 시장이 2035년까지 약 6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2695억 원을 투입해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핵심 목표는 초대형 일체화 성형 장비 구축, 전자빔용접 기술 개발, 적층(3D 프린팅) 제조 기술 확보 등이다.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원전 제조 공정을 간소화하여 소재 제작 기간을 평균 1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약 80%의 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은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능력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해 340여 개의 원전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어, SMR 제조 혁신을 조기에 지원함으로써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고 글로벌 SMR 제조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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