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캠핑 명소, 우수야영장 2곳 선정 쾌거

경남 캠핑 명소, 우수야영장 2곳 선정 쾌거
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 사업에서 도내 캠핑장 2곳이 최종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캠핑장은 거창국민여가캠핑장(미리내숲)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이다.
이번 공모는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으며, 가족(어린이) 친화,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특화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총 1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거창 미리내숲캠핑장, 가족 친화 캠핑장으로 주목
거창국민여가캠핑장(미리내숲)은 '가족(어린이) 친화'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 캠핑장은 남덕유산의 청정 자연과 월성계곡이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천체망원경 조립, 별빛 관측, 집라인 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NS에서는 140만 뷰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 덕신야영장, 친환경과 가족 친화 두 분야에서 인정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덕신야영장은 '친환경'과 '가족(어린이) 친화' 두 분야에서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폐교된 초등학교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야영장 모델을 구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추억 교실, 새활용 놀이터, 태양광 주차장 등 친환경 시설을 갖추고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기존 시설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캠핑 공간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야영장 선정의 의미와 향후 계획
이번에 선정된 두 야영장은 우수야영장 선정 현판을 수여받으며, 고캠핑 누리집과 SNS를 통한 집중 홍보, 관련 행사 개최 장소 활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야영장 선정을 계기로 경남 캠핑 관광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의 자연과 가족 친화적 캠핑 문화가 어우러진 두 야영장이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