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행복내일센터와 신중년의 인생 2막 도전기

은퇴 후 새로운 시작, 경남행복내일센터의 역할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은퇴를 인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 신중년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인생의 두 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다.
교장선생님에서 조경 전문가로 변신한 권용재 씨
권용재(65) 씨는 36년간 교육자로 살아온 후 은퇴를 맞아 전혀 다른 분야인 조경에 도전했다. 그는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2013년 자녀들이 독립한 뒤 고향 시골로 귀촌했다. 넓은 마당과 산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정원을 가꾸며 자연스럽게 조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21년 은퇴와 동시에 조경시공 양성과정을 6개월간 이론과 실습으로 배우고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권 씨는 은퇴를 인생의 클라이맥스라 표현하며, 인생을 5막으로 나누어 3막인 은퇴 후가 진정한 절정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진정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인생의 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남행복내일센터와 함께한 조경 봉사와 창업
권용재 씨는 2022년부터 경남행복내일센터의 ‘막오름’ 동아리에서 조경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인 ‘그린 전문가’로 활동하며 매년 2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센터의 지원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까지 성공해 2025년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그는 조경을 매개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에 큰 보람을 느끼며, 은퇴 후에도 도전과 배움의 연속임을 강조했다. 매일 아침 정원을 돌보며 여전히 학생 같은 설렘을 느낀다고 전했다.
배움으로 인생 2막을 연 이숙희 씨
이숙희(66) 씨는 20여 년간 건설 현장에서 설비 일을 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4학년 학력에 머물렀지만, 50대 후반에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등 늦은 나이에 배움에 도전했다.
간호조무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고, 현재 거제의 한 한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다. 경남행복내일센터의 ‘신중년 인생 이모작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굳세었다! 숙희야』를 출간했다.
새로운 목표와 희망
이숙희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 활동을 계획하며, 60세 이후의 인생이 진정한 자신을 찾는 시간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내 인생 2막, 참 멋지지 않은가요?"라며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