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눈길 드라이브, 지리산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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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눈길 드라이브, 지리산 겨울 풍경

함양의 겨울, 눈 내린 아침 드라이브

2025년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 눈이 내린 아침, 겨울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드라이브에 나섰다. 함양은 눈이 자주 내리지 않는 지역이기에, 눈 소식이 들리면 자연스레 기대감이 커진다. 이번 겨울, 함양의 눈 내린 풍경은 지안재에서 오도재, 지리산 제1문과 지리산조망공원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지안재

첫 번째 방문지인 지안재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전국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으며, 포토존 전망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경관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차를 잠시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겨울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하얀 눈으로 물든 오도재

지안재를 지나 오도재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점차 눈이 쌓인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해발 773m의 오도재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고, 가느다란 눈발이 흩날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도재는 옛 유학자와 수행자들이 넘던 길로, 지금은 함양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굽이진 도로를 따라 지리산 깊숙이 들어서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과 하늘의 경계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대봉산 천왕봉부터 함양 상림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눈 덮인 나무들과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경은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도재에는 공영 화장실과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머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매점에서는 따뜻한 어묵과 부침개를 판매하며, 방문객들은 눈싸움을 즐기며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지리산 제1문과 그 의미

오도재에는 지리산 제1문이 위치해 있다. 과거의 흔적을 바탕으로 복원된 이 문은 천장에 그려진 용 그림이 인상적이며, 지리산의 신성함과 기운을 상징한다. 이 문은 산에 들어가기 전 마음을 가다듬는 공간으로, 지리산의 역사와 상징성을 담고 있다.

지리산 조망공원에서의 쉼과 자연

조금 더 이동하면 지리산 조망공원이 나온다. 이곳에는 전망 데크, 화장실, 대형 주차장, 카페가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눈으로 만든 귀여운 조형물들이 데크 주변에 자리해 겨울의 정취를 더한다.

조망공원에는 천왕봉 성모 마고할미를 모신 공간과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알리는 조형물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신앙, 생태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도 있어 지역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안전과 여유를 갖춘 겨울 드라이브 코스

지안재에서 오도재, 지리산 제1문과 조망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6km의 드라이브 코스는 급경사 구간이 있으므로 감속 안내 표지판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천천히 이동하며 겨울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다.

이 길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함양 마천면 백무동부터 서하면 거연정까지 이어진다.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달리는 이 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양의 겨울, 조용한 드라이브의 매력

눈 내린 함양의 지안재와 오도재를 따라 펼쳐진 지리산의 겨울 풍경은 연말의 고요한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한다. 올겨울, 조용한 겨울 드라이브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이 코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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