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골든타임 지킨 경남 소방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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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골든타임 지킨 경남 소방 혁신

농촌 골목길, 소방대원의 큰 장애물

경남 의령소방서가 개발한 ‘농촌마을 골든타임 길라잡이(이하 농골길)’는 좁고 복잡한 농촌 골목길에서의 소방 활동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입니다. 농촌 지역의 협소한 도로는 대형 소방차량의 진입을 어렵게 하여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2024년 8월 의령군 부림면 대문동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주민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현장 대원들은 실질적인 전술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238개 마을 직접 조사, 데이터 기반 전술 수립

의령소방서 현장대응단은 관내 238개 행정마을을 직접 방문해 마을 입구부터 최심부까지의 거리, 도로 폭, 회전 구간의 곡각지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했습니다. 차량별 진입 가능 폭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구급차 2m, 펌프차 2.4m, 물탱크차 2.5m 기준에 맞춰 각 마을 도로 상황과 대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느 지점까지 차량이 진입 가능한지, 소방호스는 몇 매가 필요한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브레인 맵’을 완성했습니다.

마을별 특성 파악으로 맞춤형 대응 가능

또한 각 마을 이장과 협력해 대피가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 등 주민 특성을 파악,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현장 대원들의 전술 판단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출동 중 이미 최적의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장 대응력 크게 향상, 골든타임 확보율 40% 증가

‘농골길’ 데이터 기반 시범 훈련 결과, 기존 7~8분 걸리던 현장 도착 시간이 4~5분으로 단축되었고, 골든타임 확보율은 최대 40%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의령소방서 문흥진 팀장은 "40% 시간 단축은 도민 생명 구하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며 현장 대응력 강화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주민과 협력, 안전 사각지대 해소

의령군과 협력해 약 1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확보, 소화전이 있는 22개 마을에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해 주민이 초기 진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 차량을 주택 화재 초기 진화에 활용하는 협업 모델도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도로 폭 확장, 곡각지 장애물 제거 등 근본적인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남형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

‘농골길’은 경남도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2025년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26년 행정안전부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경남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규제의 틀을 넘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남형 행정 혁신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현장과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의령읍 무중마을 이재욱 이장은 "길이 좁고 굽은 마을이라 소방차 진입이 늘 걱정이었는데, 소방관들이 직접 와서 꼼꼼히 조사해 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대원들도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져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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