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왕후의 빛 항해, 김해 빛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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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왕후의 빛 항해, 김해 빛 축제 현장

김해 빛 축제, 허왕후 이야기로 새롭게 출발

2026년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에서 제3회 김해 빛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일루미네이션 중심 행사를 넘어 김해의 역사를 매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3개년 스토리형 축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첫 해 주인공은 바로 허왕후로, 인도 아유타국에서 출발한 바닷길 항해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 아유타국에서 시작된 허왕후의 이야기

축제장 입구를 지나면 하얀 돔이 얹힌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허왕후가 아유타국의 공주였다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의 출발점입니다. 인도관 내부에는 故 김양식 관장이 기증한 인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마두바니 그림, 시타르, 전통 가면 등이 차분한 조명 아래 전시되어 있습니다.

빛과 문양이 어우러진 항해의 길

인도관을 나와 '빛을 향한 항해'라는 문구가 적힌 게이트를 지나면 인도 전통 만다라 문양으로 장식된 공간이 펼쳐집니다. 파란 천과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구간, 가야 토기를 닮은 옹기 조명, 민들레 홀씨를 닮은 대형 조형물과 LED 꽃밭, 그리고 손을 대면 반응하는 미디어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야왕궁과 전통 체험

동선의 끝에서는 주작문(朱雀門)을 마주하게 되며, 야간 조명 아래 단청이 선명하게 빛납니다. 바로 옆 전사체험장에서는 전통 활쏘기 체험이 밤에도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전시관과 열린관광지 조성

가야테마파크 내에는 인도관, 뉴델리관, 아요디아관 등 세 곳의 인도 관련 전시관이 있으며, 아요디아관은 허왕후가 떠나온 아유타국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철광산 전시관에서는 가야의 철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야다움 열린만화방 전시관에서는 김수로왕 탄생 신화와 가야의 역사, 허왕후와의 국제결혼 이야기를 만화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무장애 여행지를 지향하는 열린관광지로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축제는 매일 오후 5시 2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밤 9시입니다.
  • 입장권은 사전 예매를 권장하며, 현장 발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주말과 공휴일에는 로컬 먹거리존과 아트마켓이 운영됩니다.
  • 무지개분수는 매시 정각과 30분에 15분간 가동되어 빛과 물안개가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 공연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밤의 특별한 경험

개막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밤 9시가 가까워질 때까지 아이 손을 잡고 방문하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일상에 지친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하는 소중한 여름밤을 보내기 위해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개년 축제의 첫 해를 맞아 허왕후의 항해 이야기가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번영과 승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에 위치해 있으며, 축제 기간은 8월 14일부터 23일까지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 20분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밤 9시입니다.

허왕후의 빛 항해, 김해 빛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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