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한글공원 7월 개장, 산책 명소로 주목

경남 의령 한글공원 7월 정식 개장
경상남도 의령군에 위치한 한글공원이 7월 준공식을 갖고 군민들에게 공식 개방됐다. 이 공원은 의령 출신 한글학자 3인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한글공원 주요 시설과 볼거리
의령 한글공원은 한글 위인 동상, 상징물, 육각 정자, 쉼터, 산책 다리, 한글 관련 조각상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공원 내 인공 연못에서는 물 분수가 솟아올라 무더운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특히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 앞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 중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육각 정자도 마련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앉아 쉴 수 있다.
한글학자 3인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
의령 출신 한글학자 이우식, 이극로, 안호상 선생은 모두 독립운동가로서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우식 선생은 언론과 실천을 통해 한글을 수호했으며, 이극로 선생은 조선어학회 활동을 이끌어 우리말 보존에 힘썼다. 안호상 선생은 교육과 철학을 통해 한글의 가치를 확장했다.
이 세 분은 각각 '지키고, 세우고, 펼치는' 방식으로 한글의 길을 이어왔다.
훈민정음 혜례본과 언해본 전시
공원 내에서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한 훈민정음 혜례본과, 백성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한 언해본 일부 글도 접할 수 있다. 훈민정음 혜례본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세계 유일의 문자 해설서다.
편리한 접근과 방문 안내
한글공원은 의령 도깨비 영화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영화 관람 후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방문객들은 도깨비 영화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공원은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휴식 공간인 만큼 시설 훼손을 삼가야 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 시에는 목줄 착용과 배변봉투 지참이 필수다.
지역 문화와 역사 체험의 장
공원 중앙에 설치된 상징물에는 말모이 탄생의 주역인 세 한글학자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형상화한 의령 군 마스코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의령 한글공원은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며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