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 미래형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김해도서관, 미래형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김해시 왕릉길 72에 위치한 김해도서관이 지역민을 위한 독서와 문화, 소통의 중심지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26년 6월 재개관한 이 도서관은 미래형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야외 초록 쉼터가 정비되었으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제작한 김영원 조각가가 기증한 작품 "그림자의 그림자_길 위에 앉다"가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도서관은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가온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아기쉼터, 북카페, 연속간행물존, 신간도서, 가야아고라, 꿈터1·2, 둥근뜰 갤러리 가야가 자리한다. 특히 어린이자료실은 지혜뜰, 가족애뜰, 노리뜰 등으로 나뉘어 있어 마치 숲속에 온 듯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층에서는 가야시대 왕관을 쓴 로봇 "로미"가 도서검색, 반납 처리, 사진촬영, 공간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도 비치되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돋운다.
갤러리 가야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수료자와 학습동아리 회원,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는 "나무에 얼과 혼을 태우다" 전시가 진행되며, 이어서 "리향필묵회전", "과학산문", "별과 입자의 산책" 전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재개관 기념으로 현대미술작가 이명숙 작가의 작품들이 상설 전시 중이다.
2층 나온에는 일반자료실과 청소년 공간 "티움"이 마련되어 있다. "티움"은 12세에서 16세 사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밝고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2층과 3층은 개인 독서에 적합한 쾌적한 공간이 넉넉하게 조성되어 있다.
3층 다온에는 가야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가야의 서재", 김해 지역 성씨와 족보 자료를 보관하는 "기억서재" 등 특성화 서재가 자리한다. 이외에도 열린 서가인 "함께서재", 영화 상영과 인형극 공연, 강연 등이 열리는 가야홀과 여러 강의실이 마련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디지털 콘텐츠 이용도 가능해 전자책, 오디오북, 인터넷 정보검색, 문서 편집, OTT 서비스(wavve)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가야의 역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관련 영상이 상영되어 자연스럽게 지역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다.
김해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미술관과 같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인상주의, 사실주의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이 디지털 전시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1985년과 2010년에 개관했던 김해도서관의 역사를 이어받아, 이번 재개관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독서와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부터 청소년과 개인 독서 공간까지 다양한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김해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김해도서관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지역민 누구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방문해 독서와 문화의 즐거움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